|
첫 TV토론 후 실시된 여론조사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안철수 변수’가 한층 주목되고 있다.
지난 4일 대선후보들 첫 TV토론 후 MBC-한국리서치 긴급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45.1%)가 문 후보(40.7%)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 찍을 건지를 물은 결과다.
지난달 24일 실시된 가상양자대결 결과(박 39.2%-문 41.2%)가 근소한 차로 뒤집힌 것이다. 또 진영 간 호불호가 갈린 가운데 ‘실망감’으로 대변되는 1차 TV토론 우선순위는 박 34.3%-이정희 23.4%-문 21.5% 등으로 나타났다.(전국 1천명 성인남녀대상. 유무선 전화조사.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비록 박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지속 잇고 있는 문 후보지만 아직 두 차례나 남은 TV토론에서의 대응전략 및 기조변화 필요성을 받치는 대목이다.
특히 계속 엇박자 형국인 안 전 후보와의 ‘대선공조-지원’이 한층 절실해진 형국이다. 또 다른 여론조사(한국일보)에서도 박 후보가 수도권-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 후보에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난 탓이다. 반면 문 후보는 광주·전남북에서 박 후보에 크게 앞섰으니 수도권에선 초 접전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승부처인 서울 역시도 박 후보(47%)가 후보(43.5%)를 오차범위 내인 3.5%P 차이로 앞섰다. 가장 격차가 적은 곳은 인천·경기로 박(45.1%)-문(44.6%)은 불과 0.5%P 차이를 보여 혈전을 예고했다.
그간 각종 조사에서 수도권 경우 박 후보가 문 후보에 다소 밀리는 양상이었으나 이번엔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이면서 최근 들어 박 후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 고향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박 후보(55.6%)가 문 후보(36.6%)를 앞섰다. 지난 02년 16대 대선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득표율(29.4%)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득표율(65.3%) 대비 야성향지지층이 조금 증가했다는 분석을 받친다.
전통 캐스팅보트지인 중원 대전·충남북에서도 박 후보(52.5%)가 문 후보(36%)를 여유 있게 제쳤다. 강원·제주 경우 박 후보(50.4%)가 문 후보(37.1%)를 13.3%P 차로 눌렀다.
다만 여야 텃밭인 TK(대구·경북 박 72.1%-문 18.6%)-광주·전남북(문 72.7%-박 15.5%) 경우 박, 문 각기 70%대의 몰표를 받는 등 지역구도 양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금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재연될 전망이다.
이처럼 공식선거 초반을 지나면서 박-문 지지율 격차가 좀체 좁혀지지 않아 문-민주당-진보진영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어정쩡했던 지난 야권단일화 효과가 여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받치는 대목이다.
때문에 캐스팅보트 한 축인 중도무당파-2040세대-수도권과 부동층을 품은 ‘안심(安心)’이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초비상 국면에 문 후보가 전날 안 전 후보 자택을 방문했으나 부재로 인해 불발됐다.
와중에 재야시민사회를 주축으로 한 범야권 대선공조기구인 ‘정권교체 새 정치 국민연대(가칭)’가 6일 출범한다. 민주당-진보정의당-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재야시민사회 등이 대거 참여해 국민연대를 먼저 구축 후 안 전 후보가 총력 지원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덩달아 D-13 현재 대선국면은 범여권대연합을 앞세운 채 보수대연합 굳히기에 나선 박 후보의 우세 속에 문 후보의 진보대연합 뒤집기의 총력전 양상으로 재편됐다. 중도의 전략적 선택이 승패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키를 쥔 ‘安心’향배-변수에 여야 및 유권자들 제반 이목이 쏠린 채 촉각을 곤두세운 형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