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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안개속 초접전 ‘스윙보터는 어디로?’

국정원 선거개입의혹-새누리 댓글센터 TV토론 영향 변수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12/16 [08:59]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 안개 속 초 접전 양상이 선거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스윙보터’ 향배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여론이 가려진 ‘블랙아웃’속 시계제로 혈전도 극점으로 치달으면서 막판 변수 역시 주목된다.
 
보수-진보진영을 등에 업은 여야 간 한 치 양보 없는 대결이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부동층-40대-수도권 ‘스윙보터’ 표심이 결국 ‘박-문 아마겟돈혈전’의 종지부를 찍는 핵심 매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 중심의 진영·고정지지층 결집은 이미 끝난 형국인 탓이다.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온 18대 대선 판세는 사실상 이번 주말휴일 유세전을 변곡점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더불어 막판 변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저녁 선관위 주최 마지막 TV토론과 여야 간 네거티브 난타전 매개인 새누리당 댓글센터,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등에 따른 여론향배다.
 
박-문에 대한 현재 숨겨진 여론과 ‘스윙보터’의 가변성 여부는 오는 19일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권성향이 강한 2030세대와 여권성향이 강한 50대 이상과 달리 중간허리 층인 40대 표심이 과연 어느 후보 손을 들어줄지가 한 관건이다.
 
또 수도권-부동층 표심향배와 함께 금번 대선에서 중원인 충청권과 더불어 캐스팅보트를 쥔 PK(부산·경남)역학구도, 여야 텃밭인 TK(대구·경북)-호남의 각 결집력 역시도 한 관건이다. 특히 승패분수령이 될 전체 투표율 70%와 함께 20대 젊은 층 투표참여율도 승패관건이다.
 
초박빙 승부구도가 지속중인 만큼 1% 안팎 지지율을 얻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 무소속 강지원 후보의 사퇴여부 역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금번에도 예외 없는 진흙탕 싸움의 재연 속에 박-문 중 누가 더 수렁에서 잘 비켜서는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네거티브 공세 속 박-문 간 득실은 공존하는 형국이다. 박 후보는 보다 적극적 역공에 나서는 양태다. 새누리당 댓글센터사건의 출구전략과 함께 국정원 선거개입의혹 등에 대한 선긋기에 주력하고 있는 탓이다.
 
그는 15일 서울 코엑스 몰 유세에서 “야당이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생각에 네거티브를 하고, 온 나라가 갈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국민통합-소통의 새로운 국정운영을 실천하겠다”고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에서 문 후보 측을 네거티브 세력으로 낙인찍으려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반면 이날 문 후보는 서울광화문 유세에서 새누리당 역공을 차단하면서 재 비판하고 나서 대조를 보였다. 그는 안철수 전 후보의 깜짝 등장으로 유세열기를 고조시킨 후 “안 후보도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많이 당했다”며 “저와 안 후보는 이번 선거가 끝날 때까지 새누리당이 아무리 불법적 흑색선전-네거티브, 어떤 음해를 해오더라도 끝까지 네거티브를 않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현 네거티브 선거전을 우려하면서도 문 후보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선다”고 일침을 날린 후 문 후보 유세장을 찾았다. 그는 “제가 왜 여기 왔는지 아느냐, 제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아느냐”며 문 후보 이름을 이끌어 낸 뒤 “지금 대답대로 투표하실겁니까”라고 힘을 실었다.
 
이미 두 번의 TV토론을 통해 박-문 간 득실이 공존했던 만큼 16일 저녁 마지막 토론은 남은 기간 부동관망-스윙보터 여론을 결정지을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토론 주제가 저 출산·고령화 대책과 범죄예방·사회 안전대책 등 민생현실과 직결되면서 ‘스윙보터’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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