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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출국, '얽힌 정국' 외치로 타개?

러시아-베트남 국빈방문..난마처럼 얽힌 내치 외교 성과로 타파할까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3/09/04 [08:30]
▲ 박근혜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복잡다단한 국내정치를 잠시 뒤로 하고 4일, 또 7박8일의 외유 길에 나선다. 제8회 러시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참석과 베트남 국빈방문 등을 위해서다.
 
박 대통령은 4~7일 세계경제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 등 주제로 열리는 G20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는다. 또 오는 7∼11일엔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달 25일 집권 6개월 차를 넘긴 박 대통령은 ‘내치(△)’ 대비 ‘외치(↑)’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현 정국은 기존 국정원 대선개입 및 촛불정국, 야당의 장외투쟁에 이석기 사건이 더해져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안개 속 난마국면 그 자체다.
 
더불어 정국컨트롤타워인 청와대의 역할에 국민들 우려 섞인 시선이 집중된 상황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기존 원칙을 고수한 채 타협불가의 기조를 고수 중이다. 박 대통령이 외치에 주력하는 배경엔 내치관련 국민적 우려를 타개하려는 의중이 함의된 듯하다.
 
실제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잇따른 방미(美), 방중(中)외교를 통해 자신의 대북기조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주변국 지지를 획득했다. 또 이는 최근 벼랑 끝 개성공단사태 해결실마리를 제공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박 대통령 스스로 자신감을 획득한 계기다.
 
박 대통령 자신의 ‘원칙’이 빛을 발하면서 이는 국내정치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형국이다. 지속 3자 영수회담을 요구하며 장기 장외투쟁에 돌입한 민주당 요구에도 기존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이는 향후에도 별반 변화조짐이 없어 보여 우려가 드리워진다.
 
특히 올 하반기 어두운 경제전망 속에 각종 민생관련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9월 정기국회의 파행 역시 예고된 상황이다. 또 현 정부 국정운영의 첫 평가대가 될 10월 재·보선도 목전에 다가왔으나 박 대통령은 꿈쩍할 조짐조차 없어 보인다. 현 정국이 무한안개 속 국면에 빠진 배경들이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이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또 나름 성과를 낼 경우 국내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통령과 청와대, 여야 모두 ‘여론’에 동력이 좌지우지되는 탓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외유는 취임 후 첫 다자외교데뷔다.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으로서 존재감 과시여부가 사실상 관건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각국 정상들과 당면한 국제경제 및 금융현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G20 정상회의는 5일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성장과 세계경제란 첫 토의세션과 업무만찬을 갖는다. 또 6일엔 일자리창출과 투자란 주제의 두 번째 세션과 업무만찬 후 정상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각국정상들과 잇따라 개별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로 가 쯔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선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경제와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을 주제로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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