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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속 확고한 朴대통령 마이웨이 스탠스

5대 권력기관장인선 매듭 친정강화 야당 넘어 국민 직접 상대 의지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3/10/28 [11:39]
극한 정쟁 속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마이웨이 스탠스’가 확고한 형국이다. 국정원 대선개입의혹을 둘러싼 청와대·여-야 간 대치정국 장기화의 불가피를 받치는 대목이다. 그러나 민생해법이 시급한 만큼 야당과의 장기단절국면은 박 대통령에 부담이어서 여전한 변수로 작용한다.
▲ 박근혜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정쟁에 말리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마이웨이’ 시그널은 이미 지난 국회3자회담 결렬 때 보다 확실시 됐고, 27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삼성라이온즈 간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박 대통령이 깜짝 등장한 것이다.
 
한데 이날 민주당은 헌법불복 규탄대회를 열고 있었다. 박 대통령의 깜짝 행보는 야당을 건너 대중과 직접 상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차원이란 풀이다. 또 이날 청와대가 검찰총장인선을 발표하면서 국정원 댓글사건에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언급한 것 역시 동일 연장선상이다.
 
청와대는 그간 ‘수사 중 사안에 대해선 언급 않겠다’는 기조유지와 함께 야당의 거듭된 입장표명요구에도 별 대꾸를 하지 않았다. 또 28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가 긴급대국민담화를 통해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국회차원의 협조를 촉구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 대선개입의혹 등과 관련한 야당의 거듭된 공세에도 공직기강 다잡기 및 민생 챙기기란 투 트랙 전략으로 현 국면을 돌파할 의지를 드러냈다. 야당전술에 말려들지 않고 ‘마이웨이’를 지속 고수하겠다는 함의다.
 
박 대통령은 우선 권력기관 장악력을 높이고 나섰다. 5대 권력기관장 인선을 자신의 의지대로 마무리했다. 지난 25일 감사원장과 기무사령관 등 군 고위 장성인사에 이어 27일 야당의 반대 기류가 강한 김진태 전 대검차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
 
박 대통령의 친정체제 강화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 법치’를 국정기조로 내세운 상태다. 제반 인선 틀에서 권력기관들을 확실히 잡고 가겠다는 함의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가 추천했던 4명 후보 중 김진태 내정자와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김 내정자가 김기춘 청와대비서실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지면서 야당이 반발하는 상황이었으나 ‘국정철학공유’ 측면이 작용했다는 얘기다.
 
제반 행보에서 박 대통령은 대선불복까지 운운하는 야당을 상대로 직접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우회한 것으로 보인다. 현 정쟁은 민주당이 키운 탓에 말려들 생각이 없는데다 제시할 카드 역시 부재하다는 청와대 내 분위기도 받친다.
 
야당 대신 국민을 상대로 새 정부가 국정원 댓글사건에 당당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가 대국민담화에서 “해당 사건이 수사 또는 재판 중이니 결과를 지켜본 후 대처할 것”이라고 밝힌 건 박 대통령 의지가 함의된 대목이란 게 대체적 시각이다.
 
일각의 ‘박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란 입장 정도는 내놔야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청와대 입장은 “(박 대통령이) 이미 언급했다”이다. 지난 7월 청와대 회의 및 9월 국회회동 등에서 정확하고 철저한 규명을 이미 얘기하지 않았느냐 란 반문이 나온다.
 
청와대 내 기류는 지난 대선에 지속 매몰돼 있는 민주당의 스탠스가 결국 국민들로부터 비판받을 것이란 생각이 팽배한 형국이다. 나름의 자신감이다. 다만 올 연말까지 야당과의 단절 국면을 이을 순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민생예산안 처리를 비롯해 관련 법안들이 쌓인 탓이다.
 
현재 청와대 내부적으론 예정된 박 대통령의 서유럽순방(11월2~9일) 후 결과설명의 명분하에 여야대표들과의 회동제안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러나 설령 회동이 성사된 들 재차 전망은 반반의 형국이다. 결렬된 지난 국회3자회담의 재연 우려가 커서다. 결자해지가 요원한 여야 간 국정원 댓글정쟁이 결국 해를 넘길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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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jabal 2013/10/28 [14:41] 수정 | 삭제
  • 대한민국에 야당이 존재하기는 합니까??? 유신독재,군부독재에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고자 서민들이 피흘려 가며 꽃피워 줬건만...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잃어버린 10년 ??? 자기 잇속 챙기느라 독재 세력을 전부 쓸어 내지 못해 놓고 뭐 야당이라... 국민들에게 손 벌리고 있는겨! 야당없어도 민주주의는 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민주당 해체 할 수 없을까??? 정말 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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