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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칼리파 대통령의 치적을 기리는 다채로운 결과가 영상으로 소개되는 이벤트는 압권이었다.
국민복지보장과 고급인재양성과 제조업 부흥 2.0에 대해 자세하게 비주얼화시킨 그 점은 액설런트한 국가 지도자로서 그 명성과 그 치적에 덧칠하는 소개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정부를 대표하는 칼리파 국왕은 화약고 중동지역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도시국가 지도자로서 내치와 외치에 발군의 치적을 쌓고 있음이 같은 권역의 시리아라든가 예멘과 차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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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한국 정부와 아부다비 정부 사이는 이미 동맹국 수준에 이르렀다. 내년 11월이면 아부다비 도심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바라카에 한국형 APR1400 원전 4기(基) 공사로 한국 엔지니어 1,700명이 상주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한국석유공사는 GS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와 함께 육상광구 2곳과 해상광구 1곳에서 벌일 원유시추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는 중동지역에서 처음으로 한국 자본이 자원외교에 성공한 케이스다. 왜냐하면 그냥 광구를 빌려서 원유시추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밭(田)을 사서 동반 유전개발이기에 벌써부터 대박의 꿈을 기대하고 있다.
셋은 태생적으로 부족한 제조업의 부흥을 진흥시키기 위해 아부다비 정부는 칼리파항구에 구축한 칼리파산업지구(KIZAD)에다 한국 강소기업 유치에 발을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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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11월에는 아부다비 정부 산하 경제개발부(DCD) 직원 12명은 한국 KDI가 주최한 글로벌 세미나에서 7일 동안 한국을 배우고 돌아갔다.
지금까지는 왕세자실에서 대학생을 선발하여 매년 20명씩 한국 배우기에 적극적이었지만 이번 공무원 연수는 한국 강소기업의 실태와 기술 수준을 체크하는 데 일정을 채웠다.
연수 공무원 가운데는 칼리파산업지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포화상태인 자벨 알리 무역자유지구(JAFZA) 대신 신설 칼리파산업지구로 한국 강소기업을 유치하는 데 몰입하고 있을 정도였다.
또한 이들을 통해 한국 강소기업이 칼리파산업지구에 입주를 원한다면 각종 금융적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행정적 절차의 간소화까지 제안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서울 내셔널데이 행사장에는 예년과 다르게 한국 강소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가하여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각론으로 살펴보면 제조업 2.0 부족을 부흥시키기 위해 아부다비 자본을 투자해 한국 강소기업과 손을 잡고 향후 걸프협력회의(GCC) 권역 6개국을 비롯하여 중앙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하는 일석이조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꿈을 읽기에 충분했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거행된 42회 내셔널데이에서 밝혀진 대로 여기에 화답하는 뜻에서 한국 강소기업을 대표하는 두 가지 집단의 동참은 가히 시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하긴 수출로만 먹고살아야하는 한국 경제 현실에서 미뤄보면 우선 두 가지 측면에서 빛이 난다.
하나는 미래부와 손잡고 ‘창조대학수출연합회(가칭)’을 출범시켜 아부다비 정부가 요구하는 고급인재양성을 위한 한국의 교육 프로그램(시청각 자재 및 도서관 시스템 등) 관련 강소기업을 총망라시키는 작업이다.
둘은 중동특수 관점에서 기대하는 한국LED산업의 부흥을 위해 관련 기업들이 머리와 기술을 모아 산자부와 손잡고 ‘한국LED수출연합회(가칭)’을 서두르고 있다.
분명 여기에는 두 조직의 출범이야말로 많은 시행착오와 중동시장 진출에 따른 학습비용 지출에서 인식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자신만의 탁월한 기술과 인력으로 중동시장을 두드렸지만 결국은 성공사례 하나도 만들어 내지 못한 불찰을, 각개전투에서 실패한 관련 분야의 강소기업끼리 뭉쳐 협력전투만이 녹록하지 않는 중동시장 진출의 열쇠로 가늠한 결과다.
아마도 이러한 가시적인 효과와 실증 실적은 내년 상반기에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아부다비와 사우디 국빈방문에 즈음하여 그 실체가 들어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부다비 통신>도 이를 위해 노구를 추슬러 함께 뛰는 일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 따라서 중동지역 도시국가 아부다비 정부가 벌인 내셔널데이 열기는 서울 신라호텔까지 이어지고 있음과 무관하지 않음이 그대로 드러난 행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를테면 이 날 행사를 주최한 압둘라 칼프 알 루마이시 주한 UAE 대사의 환한 미소를 오버렙 시켜보면 내 평가는 분명 낙제점은 아닐 터다. adimo@hanmail.net
*필자/임은모, 글로벌 칼럼니스트.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