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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당선1주년 ‘여야대립-차분한 靑’

행사부재 새누리 관계자들 식사 여야 엇갈린시각 이정현 ‘불통’ 반박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3/12/18 [19:58]
19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8대 대선에서 당선 후 1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별도 기념행사 없이 차분하게 맞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 개인적으론 남다른 날이지만 송년회 성격의 식사자리만 예정돼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 및 각 시·도당 사무처 전 직원, 당협사무국장 등 당직자 6백여 명과 함께 청와대 오찬이 예정돼 있다.
 
또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정우택·심재철·이혜훈·유기준·한기호·유수택 최고위원 등과 만찬도 예정돼 있다. 청와대를 찾는 인원은 꽤 많은 편이나 기념행사 없는 사실상 격려자리 성격이 짙다.
 
청와대 내부적으론 아쉬움과 기대가 대체적으로 교차되는 분위기인 가운데 여야 간 시각도 상반되게 엇갈린다. 국가기관 대선개입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 및 대립과 탓 공방도 여전하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여야모두 미래를 이야기할 때라고 강조하지만 국회갈등은 하루하루 아슬아슬하고 서로엔 동상이몽인 것 같다”며 “대선결과에 승복 못한 민주당은 새 정부에 정부조직개편안부터 발목잡기를 시작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지난 1년을 네 자로 표현하면 망연자실”이라며 “박 대통령이 수락연설에서 키워드로 제시한 행복과 약속, 통합이 무너진 자리에 새로운 키워드로 방기, 파기, 연기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1주년에 앞서 “모든 분야에 걸쳐 국민행복을 챙기는 쪽으로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고 공약도 임기 내내 지속가능하고 더 발전될 수 있고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게 했다는 점은 상당히 평가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꼬리표 마냥 따라 붙은 ‘불통’ 지적 및 논란에 대해선 억울함을 토로하며 외교·안보·내치 등에서 오히려 소통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은 “가장 억울한 게 불통이다. 박 대통령의 가장 잘못된 점을 불통이라 하는 부분이 가장 억울하다”며 “원칙대로 하는 데 손가락질하고 불통이라 한다면 그건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원전비리 및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 공기업 개혁 등을 들며 “앞선 정권들은 몰랐나, 알면서도 안 고친 게 불통”이라며 “이제 공기업 개혁을 시작한다. 당연히 저항세력들 입장에선 불통이고 목표지점이 있는데 암초가 있다고 다시 물건을 싣고 되돌아가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국가기관 대선개입의혹과 관련된 야당의 문제제기에 대해 이 수석은 “재판결과에 관계없이 대통령에 사퇴·하야하라고 얘기 한다”며 “충분히 야당 입장에서 얘기할 수 있으나 하야하지 않아 불통인가”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또 일각의 낙하산 인사 관련지적엔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낙하산이란 단어는 없어질 수 없고 강변 않겠다”고 말했다. 출범 초 인사파동과 대 탕평 미진 등 지적엔 “대구·경북에서 역 차별받는다고 굉장히 항의 한다”며 “혈연·지연·학연 이런 부분은 다른 정권에 비해 굉장히 많이 자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창조경제 성과와 관련한 비판에 대해선 “성과가 1년 만에 다 나타날 순 없고 창조경제가 벌써 열매 따먹을 때가 됐느냐”며 “창조경제에 지금 실패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안보문제와 관련해 “꼭 총을 들지 않더라도 지켜내는 게 소통의 안보 아니겠느냐”며 반문 후 개성공단문제 등을 들고 “과거 어떤 사람들처럼 들락날락 하면서 국민들한테 보여주기로 하는 안보 아닌 경제와 국가신뢰도에 전혀 영향 미치지 않으면서도 안보위기를 정말 잘 해결해 왔고, 북한과도 대화하고 있지 않느냐”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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