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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 정치와 사회적 불안은 아직도 트라우마가 가시지 않는 질곡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득의 양극화와 기업의 양극화와 소비의 양극화는 결국 자본민주주가 가진 생태적 고질병이 원죄다.
이를 극복해 한국 증시 2000포인트 시대를 벗어나는 일은 곧 근혜노믹스의 책임이자 미션으로서 도약의 첫 시험대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2013년 한해 세계증시의 성적표가 지난해와 다르게 진행되었고 동시에 세계 경제석학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로 드러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교훈적 가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매우 크다.
올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주식 시황은 ‘사상 최고’ 수준이었지만 신흥국 성적표는 초라했다.
일례로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올해 40번 넘게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니켓이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 들어 50% 넘게 올랐다. 양적완화 효과와 경기회복이 더해진 결과다.
반면 지난해까지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신흥국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최근 불름버그 통신에 따르면 주요 75개국의 올해 주식시장 상승률은 분석한 결과 브라질과 터키 등 신흥국은 하위원에 머물렀다. 신흥국 빈자리는 흥미만점답게 중동지역 국가들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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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따르면 1위 베네수엘라는 연중변화율이 478.19였고, 4위 아부다비(ADX)는 57.33였고, 16위 사우디(SSE)는 25.12였다.
실제로 올해 연말 증시 성적표에서 ADX는 4,149.59로 마감했고, SSE는 8,505.05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한국 증시의 성적표는 어떤가. 얼마나 선망을 했을까.
슬프게도, 부끄럽게도 54위 홍콩 0.69보다 낮은 57위로 마이너스 0.69를 기록했다. 한국 증시는 마의 벽인 2,000포인트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못할 뿐이었다.
이를 직시한 골드만삭스는 최근 12월 투자보고서를 통해 신흥시장에 대해 투자 규모를 3분의 1가량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죽하면 12월 23일자로 ‘썰물 빠지듯 하는 신흥시장’이라는 투자보고서를 발표했을까.
이런 이유와 증시 현실성에 따라 새롭게 다가오는 아부다비 증시와 사우디 증시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높게 다가오고 있다.
그들은 이미 아랍의 봄을 맞아 국가 정책을 우선순위로서 국민복지정책과 고급인재양성과 제조업 2.0 부활로 정해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붓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부다비 통신>이 지난 4년 동안 줄기차게 주문했고, 강조했고, 제안한 내용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오해와 편견과 진화, 그리고 아부다비 사랑으로 정리한 내 칼럼의 상징성 그대로 그들 국가경제는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이를 보듬는 지혜가 필요함을 절감한 때문에 그렇다.
이를 반증시키듯 토마스 프리디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최근 실명기사로 ‘소리없는 트워터 혁명’을 통해 아부다비와 사우디 경제의 변화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명분론을 기사화했다. 그것도 여러 차례로 나누어서.
때문에 대망의 갑오년은 <아부다비 통신>에게도 5년차에 이른다. 그저 그런, 그저 그렇던 칼럼이었지만 지금은 180만 아부다비 에미레이터들이 구글 한글판을 통해 변역해서 즐겨 읽고 있다.
이를 위해 시각을 로컬에서 글로벌로 넓혀 팩트(fact)를 기반한 흥미로운 중동지역 도시국가의 정보를 가미시켜 제안성 칼럼으로 승격시키는 일로 갑오년을 맞은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의 언저리에는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아직까지 외면 모드의 중동지역 증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도 있지만 근혜노믹스의 경제 도약의 길로 가는 일에 이슬람금융이 필요함을 강조한 뜻에서 비롯된다.
인구 28,700,000명의 말레이시아가 극심한 부침의 국제증시에서 나홀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배경에는 이슬람 금융에 대한 선구적 악수 이외는 달리 해석이 어렵다는 점을 배워야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그렇게 때문에 보는 것만 믿는 아랍 상인의 경제 현실성에 걸맞게 <아부다비 통신>은 중동지역 제조업 2.0 부활에 편승해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한국만의 e-Learning과 LED 비즈니스를 한데 묶어서 아부다비 정부가 신축한 칼리파산업지구에다 쇼룸을 설치하는 일로부터 첫 단추를 풀 것이다.
물론 산연관(産硏官) 개념에 따라 미래부와 산업부에 등록하여 관련 한국 강소기업을 제도권으로 묶은 일이다.
지금까지 중동시장에서 각계전투로 실패한 과거를 불식시키면서 이를 협동전투라는 신개념을 주무기로 삼을 것을 지칭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그룹이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공유가치창출(CSV)을 그대로 미투(me too)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미 한국문화콘텐츠학회가 주최가 되어 ‘창조대학수출연합회(가칭)’와 ‘한국LED산업수출
연합회(가칭)’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엊그제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 프로젝트(King Abdulaziz Project for Riyadh Public Transportation)가 발표한 6개 지하철 노선의 색상을 발표해서 오는 2018년부터 운행을 가시화시켰다. 여기에 필요한 사전 준비나 다름이 없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태생적으로 사막지대에는 비를 기대할 수 없는 기후상황마저 불식시키듯 올해 성탄절 전후에는 아부다비에도 많은 비가 내려서 길조(吉鳥)로 반기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제 한국과 동맹국 수준에 이른 아부다비 기후까지 말이다.
자고로 ‘물이 나오는 데서 샘을 파라’는 아랍의 격언은 곧 한국 증시가 가야할 2014년도 방향에서 중동지역 참가도 고래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교훈적 훈수(訓手)로서 그 가치와 의미는 창조경제를 노래하는 근혜노믹스의 자양분(滋養分)이 아닐까 싶다.
결국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보내면서 <아부다비 통신>은 브레이크 뉴스 가족에게 단 석자(字)로 올 한 해의 감사를 이렇게 전하고 싶다.
“슈크란(감사합니다)!” adimo@hanmail.net
*필자/임은모. 교수. 글로벌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