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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 의원은 “제일 중요한 건 서울시민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여론의 중요성을 내걸었다. 서울시장 출마결심에 장애물이 무언가란 질의에 “장애물은 별로 없다 생각 한다”며 이 같이 밝힌 것이다.
정 의원이 비록 조건부 단서조항을 달았지만 기존 입장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보여 출마여지를 함의하면서 일단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기존 당의 출마요청에 지속 고사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서울)동작은 정치적 고향인데 지역서 많이 도와주시는 분들과 서울 시민, 우리 당 동료와 상의한 뒤 너무 늦기 전 결정 하겠다”고 덧붙여 재차 출마여지를 우회했다.
특히 여권 내 경쟁자로 꼽히는 김 전 총리와의 경선구도와 관련해선 “김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 때 수고를 많이 했다”며 “경선이라는 건 힘을 합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각종 여론조사인지도 및 지지도에서 선두권인 정 의원이 이날 ‘서울시민 뜻’을 거듭 강조하면서 출마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게 아니냐는 관측이 불거지는 가운데 김 전 총리 역시 전날 경선에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이날 모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서울시장후보로 나서기로 했고, 4~5일쯤 만나 확답 받고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전 총리는 경선 없는 전략공천이 아닌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이 최고위원 등과 당내 경선을 거치겠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의 출마여지와 김 전 총리의 후보직 수락 등엔 안철수 신당의 독자후보 방침에 따라 양자 아닌 3자 대결 하에 서울시장선거가 치러질 경우 당선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차기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정 의원이 만약 새누리당 서울시장경선에 뛰어들 경우 흥행 컨벤션효과는 사뭇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2017대선 차기를 노리는 정 의원 입장에서 혹여 게임메이커 역할에 머물더라도 그리 손해 볼 사안은 아닌 탓이다.
다만 현재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의 현직 프리미엄 및 여론선호도가 만만찮은 가운데 안 신당 측과의 연대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이자 변수로 부상했다. 안 신당 측이 만약 독자후보를 내면서 3파전으로 치러질 경우 여당에 유리할 거란 관측이 현재론 우세한 가운데 정 의원 선택여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