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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오바마 4월정상회담 '의제주목'

한-일 과거사 첨예대치 오바마 日-韓 순차 방문 한일관계 회담 핵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4/02/13 [13:19]
우여곡절 끝에 버락 오바마 미(美)대통령의 4월 방한이 13일 확정되면서 관심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의제에 쏠리고 있다. 현재 한일 양국이 지난 과거사 문제로 첨예한 대치국면에 빠진 와중이어서 한미정상회담의 핵심테마는 '한일관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는 가운데 정상회담 의제 관련 대화가 오갈지 여부가 주목된다.
 
▲ 박근혜-오바마 한미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우리 정부의 강력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2박3일 간 일본 국빈방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변경 조정한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동북아, 범세계적 문제에 양국 정상 간 깊이 있는 논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강력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최근상황 평가와 함께 북비핵화 촉진 방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 지속이행 문제 역시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역내 최대 경제현안인 환태평양경제파트너십(TPP) 추진 관련 의견 역시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눈길을 끄는 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과거사 문제로 인한 한일 간 팽팽한 국제외교전 와중에 이뤄지는 점이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방문 후 곧바로 방한할 것으로 보여 한일 문제가 양국 정상회담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현재 아베 신조 일(日)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가감없는 우경화 행보를 보이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 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미국을 완충으로 한 대일(對日) 우회 압박의 한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한일 간 중간입장에서 박 대통령에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노력을 주문할 가능성을 배제 못할 상황이다.
 
일본이 미·일 동맹에 기대 역내 발언권 강화와 동시에 안보역량 확장이란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탓이다.
 
미국 역시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을 중국 견제 축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이 과거사 갈등으로 인해 틈새가 벌어지는 게 그다지 달갑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일본의 인식변화가 없는 한 한일정상회담은 불가하다는 박 대통령 입장이 워낙 확고한 데 있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의 한일 간 중재자 역할은 다소 불투명해질 개연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향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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