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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논문표절 의혹제기 진흙탕 공방전

새누리당, 서병수, '공동 검증단 구성'... 오거돈, '명예 훼손 고발'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5/26 [13:27]

▲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후보 선대위 전용성 본부장이 오거돈 후보의 박사학위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새누리당 서병수,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간의 논문표절 시비가 진흙탕 공방전으로 가열되고 있다.
 
서병수 후보측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학위를 준 동아대에 검증을 촉구했다.또 새누리당 부산시당도  ‘공동 검증단’ 구성을 제안했다.
 
오 후보의 논문 표절 문제는 인터넷 언론인 미디어워치가 지난 23일 연구부정행위 검증 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의 검증 결과를 인용해 오 후보가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동아대 이성덕 교수가 1997년 발표한 논문 내용을 도용한 것은 물론 무려 104군데가 표절 문장일 정도로 심각한 표절양상을 드러내고 있다고 연구진실성검증센터를 인용해 보도함에따라 불거졌다.

서 후보측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보도를 인용하며 "오거돈 후보 박사논문의 2장은 표절된 논문과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오후보의 박사논문에서 제2장 ‘사무배분에 관한 이론적 검토와 논의’는, 단지 소제목만 바꾼 수준으로서 이성덕 교수가 1997년에 동아대학교 학술논문지인 ‘동아논총’ 제34호에 개재한 ‘영국, 일본 및 한국 지방자치의 비교연구: 자치계층구조와 자치사무를 중심으로’를 거의 그대로 베껴 작성되었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 측은 "이 같은 명확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거돈 후보측은 ‘흑색전선’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고발’ 운운하며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내주 중으로 동아대 대학본부와 행정대학원 측에 오거돈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혐의를 직접 공식 제보할 예정이라고 하니 대학측에서도 조만간 분명하고 명확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부산시당도 논평을 통해 "더 이상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하여 선거가 혼탁하게 전개되는 것을 서병수 후보와 새누리당은 원하지 않는다"며 " ‘논문표절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해당 대학에서 하겠지만 부산시장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은 반드시 선거일 전에 해소되고 검증되어야 한다. 논문표절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검증단 구성’을 제안한다"고 ‘공동 검증단’ 구성을 촉구했다.

▲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 배종태 기자


한편 26일 오 후보 측은  이 같은 서 후보 측 의혹 제기에 대해 "오 장관의 논문은 우리나라에 몇 개 없는 양질의 논문"이라며 "연구진실성검증센터 황의원 센터장,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새누리당 부산시당 김범준 수석부대변인을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허위사실 공표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 측은  "특히 이 발표와 보도를 인용해 새누리당 부산시당이 낸 논평에는 ‘표절’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의혹이 아닌 표절로 발표한 새누리당에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히고 "서병수 후보의 거짓말을 덮으려는 저급한 작태를 규탄한다"고 반박했다. 

또 오 후보 측은 "표절했다는 이성덕 교수를 만나 표절 여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이 교수는 오거돈 장관의 논문은 우리나라에 몇 개 없는 양질의 논문이라 극찬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은 "이성덕 교수에 따르면 오 후보가 집중 인용했다고 의혹을 제기당한 ‘제2장’은 이론적 분석틀을 만들기 위해 다른 논문을 인용하는 부분이므로 당연히 인용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면서 "이 교수는 이 논문에는 오 장관만 구할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한국에서는 아주 귀한 논문”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의혹제기는 시민후보 오거돈을 죽이고, 부산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리는 측근의 원전비리 등에 대한 거짓말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를 구하기 위한 의도된 여론몰이의 일환임이 틀림없다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변희재 씨에 대해서도 "누구도 믿지 않는 삼류논객"이라며 "변희재는 어떤 인물인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 부모들에게 ‘미개한 국민’이라고 표현해 지탄을 받은 정치인의 아들에 대해서 표현의 권리라고 옹호했던 인물이다. 또 세월호 참사에 대해 눈물을 흘렸던 아나운서에게 역겹다는 표현을 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2004년 9월에는 여기자들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성추행 발언을 해 사과문을 자신이 편집장으로 있던 매체에 게재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채널A에 출연해 호남인들을 비하는 발언으로 영구 출연정지를 당한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다른 사람들의 논문에 대한 무조건적인 논문표절 논란을 제기해오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 절하하고 "이런 자질도 없고, 공신력도 없는, 논문표절 전문사기단이라 할만한 기관에서 발표한 믿을 수 없는 근거로 인용하여 확대 증폭하는 새누리당과 서병수 후보 측은 공당의 자격을 잃었다"고 서 후보 측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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