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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3기 참모진 구성 역시 관료가 배제된 채 정치인 출신이 발탁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처럼 최대한 관료출신을 배제한 반면 정치권 인사를 중용한 건 내건 국가개조작업을 강력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단면으로 보인다. 또 당·정·청 관계에 윤활유를 쳐 향후 국정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 역시 감안된 양태다.
이번 인사구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대표적 친朴계 인사로 여의도에서 정부로 자리를 옮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내정자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서 출발했으나 언론계에서도 활동한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활동해 온 최 내정자는 박 대통령이 올 초 내놓은 ‘경제개혁 3개년 계획’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최 내정자를 차기경제팀 수장으로 발탁한 건 향후 경제정책에 자신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담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보인다.
SBS앵커출신의 언론인인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 경우도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 후보 캠프에 공보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는 친朴계 인사로 분류된다.
또 학계출신인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내정자 역시 지난 2012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 친朴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하지만 재선의원 출신인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내정자의 경우 다소 의외인 가운데 이해가 엇갈리는 측면이 있다. 김 내정자는 직전 MB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맡는 등 친李계로 분류됐던 인물이다.
또 김명수 교육부장관 내정자 경우도 정무경험이 없는 교수 출신이어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부총리로 격상돼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총괄하게 된 가운데 현안들이 수시로 제기되는 사회분야에서 제대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에 의문부호가 찍힌다.
박 대통령이 세월 호 참사를 계기로 집권 2기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을 새로 구성한 가운데 국민 앞에 공언한 적폐 해소 및 관료사회 개혁 등 국가 대 개조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