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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트라우마 빠진 靑 청문회통과 최우선

김용준-안대희-문창극 잇단 중도낙마 여론검증 청문회통과 1순위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4/06/25 [13:54]
김용준-안대희-문창극. 초유의 3타석, 연속 2타석 실점의 사실상 인사 참사이자 박근혜 정부 총리후보자들의 ‘수난’이다. 현 정부 들어 1년5개월 간 무려 3명의 총리지명자들이 임명동의안 제출 전 사전여론검증과정에서 중도 낙마했다. ‘낙마트라우마’에 빠진 청와대에 국회인사청문회 통과가 최우선 된 배경이다.
 
잇단 총리지명자들의 중도사퇴로 인해 ‘인사-낙마트라우마’에 함몰된 박근혜 대통령의 인선방향과 청와대의 기존 인사로드맵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문창극 카드’에 이은 후속 총리인선구도가 그 변화여부를 가늠할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론 개혁성과 전문성, 정책추진력, 통합능력 등 보단 국회인사청문회 통과여부가 1순위가 될 공산이 커졌다. 직업군 역시 기존 법조인에서 언론인 출신으로 한번 유턴한데 이어 돌고 돌아 이번엔 정치인 출신들이 여론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향배가 주목된다.
 
특히 기존 청와대의 사전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 불거진 가운데 이번엔 청문회에서 살아남을 인사가 우선 기준이 되면서 현미경 식 촘촘한 리트머스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후속 총리인선과 관련해 “여론과 국회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분을 신중히 골라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시간이 없으니 가능한 한 빨리 정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면서 현 청와대 내 분위기를 전했다.
 
민 대변인은 또 “두 과제를 풀기 위해 열심히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 호 참사후폭풍에 따른 거센 인적쇄신 국면 속에서 박 대통령이 국가 대 개조를 공언한 만큼 힘 있게 이를 추진할 인사를 찾되 여론검증에도 살아남을 인물을 찾고 있다는 함의로 보인다.
 
잇단 인사논란으로 국정운영 표류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물론 여당의 부담감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물론 특히 새누리당 경우 7·30재보선이란 국민적 심판대에 재차 직면해 위기감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청와대와 여당으로선 나름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이는 현재 청와대와 여권 핵심부 기류에서도 일부 감지되고 있는 게 반증한다. 기류의 핵심은 현 인사논란을 서둘러 매듭짓지 못할 경우 절반 밖에 안 남은 박 대통령 집권 2년차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근거한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로선 후임 총리인선을 서둘러 매듭지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졌다. 더욱이 정홍원 총리가 지난 4월27일 사의를 표한 지 벌써 두 달 여를 넘긴데다 일부 장관교체마저 앞둔 상황에서 내각 자체가 헝클어지고 꼬인 현실도 일조한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야당인 새 정치민주연합이 불거진 일부 장관후보자들의 문제점에 따라 낙마를 벼루고 있어 자칫 박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새 판’을 짜야할 공산마저 배제 못할 상황이다.
 
더 큰 문제점의 여지는 새로 지명될 총리후보자의 면면이다. 만약 후임 총리후보까지 직전 ‘안대희-문창극 카드’처럼 여론검증에서 문제점이 불거져 재차 인사청문회부적격 논란에 휩싸일 경우 7·30재보선은 물론 향후 후반기 국정운영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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