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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측근·정실인사' 잡음..노조와 갈등

김두환기자 | 기사입력 2014/07/08 [19:15]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이 취임 후 첫 단행한 정기인사가 '측근 챙기기' 논란으로 궁지에 몰렸다.  © 순천=김두환기자

[순천=브레이크뉴스]김두환기자=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이 취임 후 첫 단행한 정기인사가 '측근 챙기기' 논란으로 궁지에 몰리면서 노조와 격한 갈등을 빚고 있다.

조 시장은 8일 간부회의를 갖고 "엊그제 인사가 난 것을 두고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일부 반발이 있다면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전공노 순천시지부가 '측근챙기기'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며 서운한 속내도 드러냈다.

조 시장은 "시청직원 1600명이 시장 측근이다"며 "민선 6기에는 확실히 달라진 시대정신이 담긴 인사로 이해를 해주셔서 공무원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생각해줬으면 고맙겠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내고 "이번 행정5급 승진자들은 5년3개월~8년4개월로 과연 그들이 시정을 위해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십수년을 한 직급으로 근무하면서 형평성 있는 승진인사를 기대하는 많은 조직구성원에게 큰 좌절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측근인사 정실인사로 귀결됐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특히 노조는 "이번 승진에서 5급 사무관 승진자 5명 가운데 대부분이 총무과 출신으로, 6급 근무 경력이 5∼8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데다 5명 중 4명이 40대여서 근무 경력과 형평성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비서실 황모(44)씨의 경우 6급 경력 5년 3개월 만에 사무관으로 초고속 승진해 시청 내부에서도 '측근 챙기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을 못한 A(54)씨는 정기인사가 발표된 지난 1일 갑자기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명퇴를 신청한 A씨는 본청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후배들이 승진하고 정작 자신이 빠지자 명예퇴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순천시는 민선6기를 맞아 지난 1일자로 5급 승진자 5명을 포함해 승진 29명과 5급이상 전보 2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노조는 시장 비서실 직원을 비롯해 특정부서에서 40대 위주로 발탁해 과장으로 승진시키자 "측근, 정실인사"라며 비판성명을 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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