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2일 중국 베이징 한미정상회담 형식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이날 “한미정상 간 만남에 상식, 관례를 벗어난 회담형식이었다는 지적이 있다”며 “(한미정상의) 빡빡한 일정을 감안, 당초부터 편안한 형식의 회담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전날 오후 중국 옌치우 국제회의센터에서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간 회담 시간이 너무 짧아 정상회담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기존 대비 회담시간 등에서 혼선이 오간 데다 20여 분간 간소한 형식으로 치러지면서 일각에선 통상적 회담의 성격으로 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정상은 지난 3월 헤이그, 4월 오바마 대통령 방한, 9월 유엔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동 등 올해 여러 차례 회동했다”며 “APEC정상회의가 빡빡한 일정의 다자회의란 점을 감안, 당초부터 편안한 형식의 회담 즉 풀 어사이드(Pull-aside)회담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상들 직접 참석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번 회의 특성상 회의진행 중 이석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시간, 장소 등 구체적 사안은 현장에서 조율하는 통상적 관행에 따라 현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한미정상이 지난 10일 정상 갈라 만찬 사진촬영 직후 및 만찬 직후 불꽃놀이 관람 당시, 이튿날 정상회의 전체회의 시작 전 라운지 및 정상회담 전후 등 4차례 별도로 만났다는 점을 들었다.
또 “장시간 관심 사안에 격의 없고 솔직한 협의를 가졌다”며 “양 정상 간 통역만 대동, 협의가 수시로 이뤄졌다는 건 두 정상의 친분과 신뢰관계가 돈독하다는 걸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