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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수경 기자=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클라라 스캔들’에 이어 ‘방산비리 스캔들’에 휘말리며 정부의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
클라라의 ‘사적 문자’ 속 주인공으로 더 알려져 있는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으면서 세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회장이 이끄는 일광그룹의 주력 사업은 군수물자를 비롯한 최첨단 방위 장비를 수입하는 무개 중개업. 특히 일광공영이 일광그룹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정부가 방산비리 척결을 외치며 칼을 뽑아든 가운데, 일광공영이 수사망에 정조준 대상이 되면서 온갖 방산비리 의혹이 터지고 있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일광공영이 국가사업을 이용해 과도한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중점으로, 이 회장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 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규태 회장 각종 리베이트 의혹에 출국금지..베일 벗겨지나?
방위사업비리 정부 합수단은 일광공영의 리베이트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중에 있다.
일광공영이 지난 2009년 방위사업청과 터키 방산 업체 하벨산과 1300억원대의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 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장비가격을 부풀려 리베이트를 조성하거나 도입 기준을 완화해 장비를 도입했다는 것.
이에 합수단은 전자전 훈련장비인 EWTS 납품업체인 터키 하벨산과 에이전트사로 참여한 일광공영 간 거래 계약서 등을 분석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광공영은 중개 과정에서 군 장비 전문가들에 대한 인건비를 부풀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계약 금액 1300억 가운데 대다수가 전문가 인건비 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합수단은 터키 업체의 주요 관계자를 이미 수차례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 지난달 4일 본격 수사를 앞두고 해외 도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 회장을 출국 금지조치 했다.
또한, 합수단은 보다 정확한 증거를 위해 현재 터키 정부에 지난 2009년 당시 장비 도입 사업 관련 자료를 보내줄 것으로 요청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일광공영에 대한 수사에 본격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두협의내용도 문서화 해 외부유출 논란..군사기밀을 어찌 이 회장이?
엎친 데 덮친 격, 이 회장은 최근 군장비 시험평가 기준 등을 사전에 빼돌린 의혹마저 받고 있다.
이 회장이 군단정찰용 UAV 능력보강사업에 이스라엘 IAI사 에이전트로 참여하면서, 군 외부에 유출해서는 안 되는 시험평가 기준 등을 사전에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것.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규태 회장이 군단급 UAV 능력보강사업 2차 구매시험평가 당시 방위사업청장에게 군 시험평가단의 전문성이 결여됐으며, 방위사업청 사업팀이 불법적 사업관리를 이행하고 있다며 이를 점검해달라는 투서를 보냈다.
투서내용에는 업체에게는 절대 공개되지 않은 육균 시험평가단의 IR Sensor 인지능력기준과 충족여부, 군에서 주고받았던 문서, 방위사업청이 자신들의 경쟁업체인 엘빗사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ROC(작적요구성능)를 합참에 2차례나 수정 요구했다는 허위사실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문서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구두협의 내용까지 군이 아닌 무기중개상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지 못하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군 내부 정보가 무기중개상에게 유출됐는지 알 수 없다”며 “빠른 시일 내 서신 내용에 포함된 육군시험평가단의 사업 관련 정보 유출 경위 다른 중요 정보가 유출됐는지 조사해야 할 것이다”고 질타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투서내용에 시험평가 등 사업관련 정보가 사용돼 다른 중요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방부 검찰단에 해당 내용을 조사해 줄 것을 의뢰하는 등 기간 내 조사가 불가능할 경우 합수단에 본 건을 이첩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및 검찰 등이 나서며 일광공영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만큼, 이 회장에 대한 집중 수사가 불가피 할 전망인 가운데, 일광공영에 대한 비리 의혹들이 눈더미처럼 불어나고 있어 사회적 파문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