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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을,정동영 관련 여론조사 허구성

중앙일보 보도...자칫 여론조작 오해 불러일으킬 수 있어

정성태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5/04/05 [15:35]
‘서울 관악을’ 재보선에 출정한 정동영 전 장관의 위상이 재확인되고 있다. 그의 출마 발표가 무섭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서로 합세해 협공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야말로 대선 전초전 양상을 방불케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거듭 접하게 되는 언론의 일그러진 민낯이다. 특히 정부 여당 측에 우호적인 보수 언론의 어긋난 행태다.
 
▲ 정성태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중앙일보가 4월 3일자로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가 매우 괴이하게 분석되고 있다. 국민모임 정동영 전 장관 쪽으로 급속하게 기울고 있는 야권 표심을 새정련 후보에게로 일정 부분 분산될 수 있도록 유인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읽히고 있어서다. 이는 야권 표의 적정한 분산을 통해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도우려는 얄팍한 술수가 담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지점이다.
 
사정은 이렇다. 정동영 전 장관의 ‘서울 관악을’ 출마 자체가 거의 거론되지 않던 시점인 지난 3월 15일~16일 시민일보의뢰로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오신환 33.5%, 국민모임 정동영 18.2%, 새정련 정태호 31.2%, 정의당 이동영 3.0%, 무소속 이상규 3.8%, 무응답 1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ARS 조사 성∙연령∙지역별 할당 유선 임의걸기(RDD) 방식을 통해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다.
 
그런 이후 정동영 전 장관의 ‘서울 관악을’ 출마 여부가 각종 언론을 비롯한 정치권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지난 3월 21~22일 사이에 집계된 여론조사 수치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된다. 휴먼 리서치가 서울시 관악구(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ARS조사 성,연령,지역별 할당 유선 RDD 방식을 통해 집계한 가상 다자대결 결과, 새누리당 오신환 34.0%, 국민모임 정동영 21.3%, 새정련 정태호 19.0%, 정의당 이동영 10.7%, 무소속 이상규 8.3%, 무응답 6.8%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
 
불과 1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동영 전 장관의 지지율이 여러 야권 후보 가운데 1위로 치고 올라선 점이 확연히 눈에 띈다. 그것도 아직 출마 발표가 있기도 전에 나타난 현상이니 그 파괴력을 능히 가늠하게 된다. 이는 ‘서울 관악을‘ 지역민 사이에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야권 표심이 그에게로 쏠림현상을 낳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여기서 매우 흥미로운 사실은,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의 지지율은 별반 변동이 없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는 대폭 상승하고 있다. 한편 새정련 정태호 후보는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음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호남 출신 유권자가 40% 가량 거주하고 있고 또 개혁 성향을 띄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정동영 전 장관의 우세가 점쳐지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게 관측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3일 보도된 중앙일보의 여론조사 수치는 실로 민망스런 생각을 갖기에 충분하다. 중앙일보 조사팀은 3월 31일부터 4월1일까지 관악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성·연령·지역 기준할당 추출법에 의한 유선 전화(RDD)방식을 통해 조사했다. 가상 다자대결 결과,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34.3%, 새정련 정태호 후보 15.9%,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13.3%, 무소속 이상규 후보 2.0%, 정의당 이동영 1.8%, 노동당 나경채 1.2%, 무소속 홍정식 1.1%, 무소속 변희재 0.7%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

 

여기서 집계된 야권 후보의 표를 모두 합해도 31.2% 밖에 되지 않는다. 리얼미터와 휴먼 리서치가 조사한 야권 합산 표 56.2%와 59.3%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수치다.
 
실제 ‘서울 관악을’ 선거구는 지난 1987년 소선구제 이후 1988년 치러진 13대 총선부터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까지 야권 진영의 대표성 있는 후보에게 표가 결집된 지역이다. 이는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당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온 진보당 이상규 후보가 38,24%,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온 김희철 후보가 28.47%였다. 이들 야권 표를 모두 합하면 무려 66.71%에 달한다. 반면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는 33.28%에 그쳤다.
 
그런데 중앙일보 보도는 야권 표를 모두 합해도 31.2%밖에 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를 내놓고 있다. 도대체 이를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우리 언론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렇다고 ‘관악을’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여긴다면 큰 오산이 아닐 수 없다. 오히려 재벌 언론사인 중앙일보의 신뢰도만 더욱 추락하게 되는 꼴이다. 이는 ‘관악을’ 유권자를 우습게 여기는 보도 행태임도 유념할 수 있어야 한다.
 
* 필자/정성태(시인.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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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옳소 2015/04/06 [03:51] 수정 | 삭제
  • 재벌 신문이 여론조작이나 하고 있으니, 정동영 후보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 저런 2015/04/05 [19:33] 수정 | 삭제
  • 휴먼리서치 조사도 들여다보면 20, 30대 새누리 지지율이 압도적이라는 다소 황당한 조사입니다. 전국단위나 광역단위 선거가 아닌 이상 여론조사는 실제와 차이가 너무 많습니다. 여론조사는 그저 경향성을 파악하는 정도의 참고자료일뿐입니다.
  • 영혼 2015/04/05 [19:05] 수정 | 삭제
  • 정성태, 이 양반 교묘하게 정동영 운동원이 아닌척 하고 글을 올렸네요. 글 내용을 정동영 운동원급으로 분석합니다.
  • 좋은생각 2015/04/05 [18:59] 수정 | 삭제
  • 참..나원.Tv 뉴스는 중앙여론조사로 도배를 했는데..국민의 눈과 귀를 누가 열어줄꾜???
  • 청산 2015/04/05 [18:48] 수정 | 삭제
  • 시를 쓰는 사람은 정치에 간여하지 않는다. 정치는 원래 사기꾼들이 하는 법이다. 그런데도 여기에 정치가 맞네, 그러네 하는 사람은 시를 쓰면 안된다. 만약 관여하고 싶다면 시를 포기하라. 시를 가지고 혹은 정치판에 한다리 걸치려고 한다면 그 도한 사기꾼이다.
  • 황당 2015/04/05 [18:47] 수정 | 삭제
  • 중앙일보 여론조사 그 기사가 발표되기전 머니투데이 기사를 눈여겨보아야한다.
    머니투데이 기사에 의하면
    000당 대표 000, 00의장, 00000장관 모 국회의원이 자당 정책위의장 상가에서 조우했다는것이다.
    문상을 마친 위 4분은 잠시 대화를 가졌는데 이때 모 국회의원님께서 대표에게 "대표님 조금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정동영 1위, 오신환 2위, 정태호 3위로 나왔읍니다 라고 보고하는듯한 대화내용이 나온다.
    그때가
    2일 09:00-10)0경 인것으로 추정된다.
    그 머니데일리지 기사를 근거로 추측한것이다.
    그리고
    2시간뒤 중앙일보 여론조사가 국민모임 홈페이지에 올려졌다.
    놀랍게도
    오신환 34% 정태호 15% 정동영 13%라는것이다.

    물론 당시 머니투데이 기사를 살펴보면 위 4분께서 대담한 내용이 더있다
    하지만
    여론조사로 인한 글이오니 여론조에 관한 이야기만 하겠다.

    네분이 대화하고 약2시간 정도 있다가 중앙일보 여론조사 내용이 터졌다.
    즉 2시간 정의 갭이 생긴것이다.

    그 2시간사이에 무엇이 있었을까?
    왜이렇게 상반된 결과가 나왔을까?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위 기사말마따나
    전 여론조사에서는
    정동영 28%, 정태호 24%로가 나왔는데 이것은 출사표를 던지기전 상황이다.

    정동영후보가 이미 이기고 있었던것이다.

    중앙일보 여론조사는 차이가 나도 너무난다.
    도대체 무슨근거로 이런 발표를 했는지 중앙일보는 근거를 제시해야한다.

    중앙일보 여론발표로 인해 관악을 선거판이 한때 출렁했다.
    그러나
    정통들은 갖은 방법을 동원, 실체를 정통게시판에 제시했다.

    여론기관은 여의도 연구소라는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그런 기관이란다.
    현제 발표는 않고 있지만
    정통한마당과 국민모임홈페이지에 실린 여론조사 지지율을 인용하면 정동영 37% 오신환 34% 정태호 18% 로 나타났다고 전한다.

    쉽게말해서
    정후보와 새정연 정후보와의 차이를 아주 밋밋한 수치로 새정연의 정후보가 이기는것처럼 냄새가 나는것은 왜일까!
    혹시
    관악을 유권자분들깨서 야권분열을 우려해 1등한 정태호 쪽으로 쏠림현상을 유도하려 한것은 아닐까?
    만약 이런 의도가 있었다면 특정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치졸한 행위로밖에 볼수없다.

    그래서 의혹이 일파만피로 퍼지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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