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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순례 큰순례
삶은 순례다.
낯선 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하루는 작은 순례
일생은 큰 순례
집으로 돌아가고
애초의 없음으로 돌아가고
그때마다 인연을 만들고
어찌할 수 없이 헤어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홀로 콧노래 흥얼거리며
때로는 침묵하며
가는 길에 소똥 개똥도 밟고
향기나는 야생화와 마주치기도 하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순례길이다
-중국 청도 해안가 노산 산길을 홀로 걸으며.
*필자/문일석 시인.한국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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