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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공천 부탁 받았으나 단돈 1원도 안 받아'

광주 3개구청장 전략공천 '박 시장과는 무관'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6/04/14 [22:56]

유종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은 14일  5.31 지방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해 "'어떤 후보는' 돈을 싸들고 나에게 와서 공천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세간의 공천 로비 실태에 대해 언급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에까지 찾아와 5분만 만나자는  예비후보도 있었고, 심지어 내 아내에게 만나자는 예비후보도 있었다"며 "그러나 공천과 관련해 단돈 1원짜리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시당의 경우 여론조사를 실시해 0.1%라도 이긴 예비후보를 후보로 선정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하기 때문에 중앙당 또는 시당이 개입할 의사도, 개입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앙당 사무처 일부 당직자들이 여론조사에 앞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예비후보들과 특별당비 납부 약정을 추진하다가 당 지도부가 중단시킨 적이 있다"며 "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당이 어렵기 때문에 후보들에게 합법적인 특별당비를 거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예비후보들의 공천 반발과 관련, "한화갑 대표 보좌관 출신과 중앙당 김모 기조위원장(해남), 고모 총무국장(구례), 김모 부대변인(곡성)도 기초단체장 여론조사 경선에서 탈락 했다"며 "과거 처럼 돈공천, 줄세우기 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광주 3개 구청장 후보 전략공천 경위에 대해 "한화갑 대표와 박광태 광주시장이  마치 좌지우지 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잘못됐다"며 "광산구청장 '후보'의 경우 내가 전갑길 전 의원에게 제안했으며, 북구청장은 본인이 뜻이 있었으며, 서구청장은  내가 박 시장에게 추천해 달라고 요청해 대표에게 보고해 중앙당 공특위에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광주 북구 제3선거구 광역의원 예비후보 이모씨가 여론조사에서 1위을 했는데도 탈락됐다며 승복할 수 없다고 반발한데 대해 이모씨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모씨가 후보로서 결격사유가 많아 탈락 시켰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구청장 업무추진비 `카드깡' 의혹을 받고 있는 유태명 동구청장에 대해서는 "신이섭 예비후보가 재심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견을 전제로 "다툼이  있긴 하지만, '설사 카드깡이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큰 범법행위가 아니고, 전과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후보가' 뒤집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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