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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예정돼 있던 프로야구 중계를 취소하고,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방송키로 결정하면서 스포츠 팬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MBC는 19일 오는 21일 2015 KBO 플레이오프 NC 대 두산 3차전 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드라마 시청자들의 반발 때문이다. 지난 14일 '그녀는 예뻤다' 9회가 KBO 준플레이오프 두산 대 넥센 4차전 중계 관계로 결방되자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진 바 있다.
시청률에서도 드라마 방송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예뻤다'의 최근 시청률은 16.7%(15일)에 달한다. 반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의 시청률은 7.4%에 그쳤다.
MBC의 지상파 중계 취소 결정으로 21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 대 두산 3차전은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에서 생중계하게 됐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다른 프로 스포츠가 야구 중계 때문에 생중계 일정이 갑작스럽게 취소됐기 때문이다.
MBC SPORTS+ 관계자는 19일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21일 프로농구 안양 KGC-부산 KT 중계를 취소했다"며 "시청률이 야구가 더 잘 나오기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MBC의 야구 중계 취소로 프로농구 팬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프로야구 '중계 폭풍', 유일하게 살아남은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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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BS Sports 측은 21일 예정된 프로배구 중계를 모두 정상대로 생중계한다. 이날 프로배구는 오후 5시부터 여자부 흥국생명-GS칼텍스 전과 오후 7시 남자부 대한항공-우리카드 경기 중계가 예정돼 있다.
SBS Sports측은 19일 오후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중계를 놓고 내부 회의 끝에 예정대로 프로배구를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배구는 지난 13일에도 4개 스포츠 전문 채널(MBC SPORTS+, SBS Sports, SPOTV, SKY SPORTS)이 모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넥센전을 생중계한 가운데, 유일하게 KBSN스포츠만 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 경기를 생중계한 바 있다.
프로배구는 지난 시즌 케이블TV 평균시청률이 1.03%로 마의 1%를 돌파하며 겨울철 킬러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잡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스포츠 전문 채널이 모두 프로야구를 동시 생중계하는 폭풍 속에서도 프로배구 팬들은 안방에서 배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