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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선업 침체 한파로 고전 중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깜짝 방문해 주목을 받고 있다.
11월9일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경남 거제시 장평동 거제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는 것. 이 부회장은 이날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등으로부터 최근 조선업계 상황과 함께 수주 및 건조 동향 등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거제조선소의 임직원들을 직접 만난 것은 삼성전자 전무 시절인 2007년 이후 8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경기 수원·화성 등 삼성전자 캠퍼스와 미국 법인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면서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해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거제조선소 방문은 통상적인 현장 답사일 뿐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이 최악의 경영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조선소 방문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가 미국 시추업체의 건조 계약 파기로 1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상황이라 현장의 상황은 가볍지 않았다는 후문.
아울러 삼성그룹이 지난해부터 실적이 부진한 회사들을 속속 매각하고 있어 재계는 이 부회장의 전격 방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부회장의 거제조선소 방문을 계기로 해외 매각설뿐만 아니라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재추진설,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설 등 다양한 시나리오도 흘러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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