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의료재단이 수의계약(2016년 5월 12일)으로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에게 발주한 용역의 내용은, 5월 25부터 6월 1까지로 예정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기간 중 현지에서 방영할 소년 보건 관련 교육 프로그램 영상물과 인쇄 교재를 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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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의원(보건복지위, 광주 서구을)은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 업체는 요즘 최순실 게이트로 뜨고 있는 CF감독 차은택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홍탁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인데 K-project 실행 실적을 내세우며 대통령 해외 순방 행사 관련 사업을 싹쓸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이 이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도 미심쩍지만, 그밖에도 이 업체에 마구잡이로 특혜를 주었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정황이 있다.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가 재단에 제출한 ‘업체소개서’를 보면, 그 설립일이 2015년 11월로 돼 있다. 그런데 ‘주요 연혁’에는 설립되기도 전인 2015년 2월 JTBC 연간캠페인 영상 제작 대행사로 선정됐고, 2015년 10월 현대차 ‘고잉홈’ 디지털 캠페인을 한 것으로 기재 돼 있다.
천정배의원은 “작년 11월에 설립된 회사가 어떻게 그 전에 이런 실적을 올릴 수 있는가?”라고 밝히며 “이것은 분명 특혜이며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천의원은 “재단과 플레이그라운드가 체결한 계약서를 보면, 제작 완수일이 2016년 6월 2일로 돼 있는데 이는 대통령 순방기간의 마지막 날인 6.1 보다 하루 뒤다. 버스 떠난 다음에 제품이 도착하게 돼 있는 이것도 명백히 엉터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 순방 시 사용된 영상은 최종 납품용이 아닌 중간제품인 시험용 영상, 데모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데모영상을 대통령의 해외 행사에서 튼다? 이것은 변병에 불과할 뿐, 도저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볼 수 없다.
천의원은 “재단과 플레이그라운드 사이에 5월 12일 계약을 체결한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하고, 실은 3월 중순경부터 이미 청와대 등 고위 관계자의 지시로 재단의 자유의사와 무관하게 플레이그라운드를 선정해 일을 맡기는 특례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단의 플레이그라운드에 대한 과업 지시서를 보면, 천정배의원은 “추진배경 – K-project와 관련하여 K-medic이란 주제로 아프리카 지역에 소녀 보건 관련 보건교육 프로그램 영상물 등 지원 협의”라고 밝히며 “이는 이미 재단 관계자가 플레이그라운드에 발주한 용역이 미르재단이 주도하는 K-project의 일환임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