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어(나무 물고기=Wood fish)가 있는 문. 나무 물고기는 물에서 나와도 나무 물고기이고,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나무 물고기이다. 필자의 방문에 설치된 나무 물고기. ©브레이크뉴스 |
기자 생활
인생 외길을 걸었다.
이 나라, 저 나라
온 세상을 돌아다녔다.
이것 저 것
많이 보았다.
봐야할 것도 보고
보지 않아야할 것도 봤다.
세상에는 웃음도 있고
세상에는 눈물도 있지.
세상에는 사랑도 있고
세상에는 이별도 있어.
애써 뜯어보고
요리조리 헤쳐보기도 하고
꽁꽁 숨긴 음모도 봤어.
쓸쓸하게 뒹구는
낙엽 속에는
지우려 해도, 지난 계절의 기록이 늘 남아 있지.
나무 물고기는 물에서 나와도 나무 물고기이고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나무 물고기다.
몸은 늘 누추했을지라도
기자의 눈만은 항상 호강을 했어. moonilsuk@naver.com <2022년 1월4일>
*이충재 문학평론가(시인)의 시평
“한 사람의 생애가 이 한 편의 시에 담겨 있다”
-시 <나무 물고기>/문일석 시인(2022.1.4) -
한반도 역사를 두고 볼 때, 전란을 제외하고 사람이 명을 달리하는 그리고 사람의 목숨이 이처럼 무가치하게 느껴지던 죽음을 경험한 때가 있었는가 싶을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혹은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생명의 귀함이 가치절하 되어 함께 아픔과 슬픔도 공유할만큼의 여유도 잃고 살아가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감정의 공유야말로 동물과 다른 사람이 지닌 유일무이한 특징인데 말이다. 어느 정신과 의사는(『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임세원)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을 만나 치료(유)를 위한 위로의 진료를 하다가 조현병 환자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고, 또 다른 정신과 의사는 시를 읽어주는 정신과 의사가 건네는 한 편의 위로의 선물로서 『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황인환)를 냈다.
이는 저마다 일생의 의미를 물어간 발자취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픈 것이다. 아래의 시 (<나무 물고기) 역시 문일석 시인이 기자생활로 50년째를 살아 오면서의 소회를 이 한 편의 시에 집약 시켰다고 보아진다. 어디 이뿐이겠는가? 각기 다른 시편들 속에도 기자로서 혹은 시인으로서의 숱한 감정이 술회 되었으리라. 그러나 시인이면서 기자의 눈에 비친 최근 몇 해는 참아 입에 오르내리기조차 부끄럽고 가슴 아픈 상황연출로 보여진 까닭이다. 기자이기만 했다면 몰라도 시인이기에 이 같은 감성적 시 작품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기사 독자들과 시 독자들을 위로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전업 작가가 아닌 일선에서 물불 가리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그 현상들을 작품으로 승화 시킨다면 그 가치야말로 훨씬 영향력이 크다고 보여 지는 것이다.
이 시에서 가장 돋보이는 문장은 다음과 같다. '나무 물고기가 물에서 나와도 나무 물고기이고/하늘로 올라가더라도 나무 물고기다' 이는 무엇보다도 시인이면서 기자로사의 자기 정체성의 뚜렷함과 중심을 굳건하게 잡고 일생을 살아가는 그리고 2022년도에도 거뜬히 그 가치관대로 준행하겠다는 스스로의 결단을 고하는 시라고 할 수 있겠다.
“인생 외길을 걸었다.
이 나라, 저 나라
온 세상을 돌아다녔다.
이것 저 것
많이 보았다.
봐야할 것도 보고
보지 않아야할 것도 봤다.
세상에는 웃음도 있고
세상에는 눈물도 있지.
세상에는 사랑도 있고
세상에는 이별도 있어.
애써 뜯어보고
요리조리 헤쳐보기도 하고
꽁꽁 숨긴 음모도 봤어.
쓸쓸하게 뒹구는
낙엽 속에는
지우려 해도, 지난 계절의 기록이 늘 남아 있지.
나무 물고기는 물에서 나와도 나무 물고기이고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나무 물고기이다.
몸은 늘 누추했을지라도
기자의 눈만은 항상 호강을 했어. -시 <나무 물고기>의 전문 . 문일석 시인. 2022년 1월4일>“
이 시대에는 저마다 정체성을 지니고 살아가기가 여간 힘든 세상이 아니다. 마치 철새들처럼 중심을 잃고들 방황하는 들개들과도 같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그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시인은 분명히 자기 가치관을 피력함에 주저 하지 않는다. 나무 물고기는 물에서 나와도 나무 물고기, 하늘로 올라가도 나무 물고기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랄프 왈도 에머슨이 이야기 하는 자기 인생관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초절주의자로서의 자아완성인 셈이다. 2022년 새해 벽두부터 힘이 느껴지는 시 한 편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문일석 시인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건필을 기원 드린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Poetry]Wood fish
- Poet Il-suk Moon
journalist life
I've been on a road trip in my life
this country, that country
traveled all over the world
this and that
saw a lot
see what to see
I saw things I shouldn't have seen.
There is laughter in the world
There are tears in the world.
There is love in the world
In the world, there are farewells
try hard
I also try to cook
I've also seen a hidden conspiracy.
lying lonely
in the leaves
Even if I try to erase it, the record of the last season is always there.
Wood fish is wood fish even when it comes out of water.
Even if it ascends to the sky, it is a wooden fish.
Even if my body was always shabby
The reporter's eyes were always good. <January 4, 2022>
<Picture Description> A door with a carp (wood meat). Wood fish is wood fish even if it comes out of the water, and wood fish even if it goes up to the sky. Wood meat installed in my vis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