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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공식발표

김위원장 제3기 체제의 공식출범을 알리는 하나의 시금석

박관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9/01/07 [20:56]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비록 사진상이었지만, 김위원장이 부대시찰, 공장의 방문을 통하여 본격적인 공개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우리나라의 국회의원격인 최고인민대회 대의원 선거일정을 공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물론 올해안에는 어떤 식으로든지 실시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이른 봄인 3월에 실시할 것으로는 미처 생각치 못하였는데, 새해 초반부터 북한의 정치일정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는 원래 작년8월 ~ 9월에 예정된 선거가 8월중순경 김위원장의 뇌혈관 계통의 이상으로 인하여 전격적으로 연기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사실 김위원장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없지 않으나 새해 들어서 보이고 있는 공개행보를 미루어 볼 때 이제는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북한의 중요 국가기관 중의 하나인 최고인민회의 선거일정을 이렇게 빨리 발표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선거 발표의 수순에 입각하여 금년 3월 8일 선거가 실시된 이후 약 한달의 정비기간을 거쳐서 4월에 최고인민회의가 정식으로 출범하면 김정일 제3기 체제의 공식적인 개막이 열린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이 하나 있으니, 과연 누가 등용되느냐의 여부이다.
 
이미 내각의 일부 교체는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북한 권력기관의 중추기관이라 할 수 있는 국방위원회의 인적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의 문제이다.
 
현재 국방위 부위원장단에 원로급 인사가 포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이번에도 기존의 인맥으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들로 세대교체를 할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라 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김위원장의 건강이상 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던 장성택 부장이 국방위에 전진배치될 것인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아울러 김위원장이 4월에 열릴 예정인 대의원 전체회의에 공개적으로 참석할 것인지도 시사하는 대목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여기에 참석한다는 자체는 건강이 정상화되었음을 뜻하며, 사진상이 아닌 동영상 공개를 통하여 사실상 약
8개월만에 공식권좌에 복귀하였음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정책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인데,  오바마 정부의 출범과 북중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대외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새로운 대의원 선출과 맞물린 김정일 제3기 체제의 출범을 통하여 초미의 관심사라 할 수 있는 후계문제가 어떤 식으로 표면화되는지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작년 8월부터 여러가지 설이 분분하였던 김위원장의 건강문제는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한 결정적인 단서가 이번에 발표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실시라고 볼 수 있으며, 이 문제와 더불어 그동안 사진만 공개되고 전혀 공개되지 않았던 동영상만 대외적으로 공개한다면 김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문제는 상당 부분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박관우 북핵칼럼니스트  pgu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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