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이 15일부터 7월5일까지 22일간 대구지역 주요공연장과 도심거리와 공원 등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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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
대구가 만든 세계적 온라인게임을 무대 위로 옮긴 작품부터 부모님 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악극까지 전 연령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또 기존 뮤지컬티켓의 절반 이하 수준의 착한 가격으로 여러 편 거뜬히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 또 공연장 이외 대구의 중심이라 불리는 동성로 일대와 2.28공원, 수성못, 동촌둔치 등에서 열리는 딤프린지를 통해 뮤지컬쇼케이스와 무용, 비보잉, 저글링, 연주 등 다양한 공연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이번 딤프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딤프는 딤프만의 색깔이 있다
국내 유일한 뮤지컬페스티벌인 딤프는 흥행 위주의 대형 뮤지컬이 아닌 창작뮤지컬과 제3세계 국가의 뮤지컬,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과 폐막작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호주와 러시아의 작품으로 선정했다. 오로지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뮤지컬인 것이다.
딤프는 단순히 뮤지컬 소비위주의 축제가 아닌 ‘발견’과 ‘키움’의 장
창작뮤지컬을 활성화 하고 뮤지컬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 3개 작품의 창작 지원금과 대관료 지원에 이어 올해는 5편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지난 2월 뉴욕뮤지컬시어터페스티벌(nymf)과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뉴욕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도 할 계획이다. 또 한국의 뮤지컬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악극을 매년 한편씩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려 악극의 부활에도 뜻을 두고 있다.
이밖에도 3박4일간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뮤지컬전문교수들이 노래와 안무 등 뮤지컬 전반에 대해 지도하는 뮤지컬워크숍과 뮤지컬배우들이 만들어 가는 작은 음악회인 뮤지컬콘서트, 인기 뮤지컬스타와의 데이트,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뮤지컬 관련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다. 또 백스테이지투어를 통해 무대 앞이 아닌 배우들의 공간을 돌아보며 공연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는 자리도 마련된다.
영국의 에딘버러페스티벌,
프랑스의 아비뇽 페스티벌,
미국의 뉴욕뮤지컬시어터페스티벌.
그리고 한국에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뮤지컬의 인큐베이터로써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의 뮤지컬을 발전시키고 세계 시장으로의 물꼬를 틔워줄 축제로 자리잡을 것이다.
딤프는 이제 3회째다. 시행착오도 많고 넘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있지만 지역적 문화 인프라의 한계 속에서도 차츰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제대로 된 객관적 평가와 비판, 무한한 관심과 애정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영국의 에딘버러가 부럽다면 대구 딤프를 응원해 보자.
잘 만든 축제 하나가 대구를, 뮤지컬산업을, 한국을 일으킬 것이다. 아마 몇 해쯤 뒤에는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뮤지컬들이 대구로, 딤프로 몰려들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