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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브레이크 풀린 요금인상 ‘또 올려?’

사상최대 흑자전환…추가인상 가능성 ‘논란’

김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09/11/10 [12:24]
한국전력이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으로 사상최대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요금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기요금 인상 이후 한전이 막대한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음에도 불구, 향후 적자 발생시 요금을 더 올리겠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한전은 지난해와 올해 유가 급등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한다는 이유로 전기요금을 각각 4.5%, 3.9% 인상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4·4분기와 올 1·4분기까지 적자를 냈던 한전은 지난 2·4분기 23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됐으며, 지난 6월 말 평균 3.9%의 요금 인상이 단행된 직후인 3·4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7배 가까운 막대한 영업이익을 냈다.
 
한전은 올 들어 3·4분기까지도 누계 실적으로 7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2800여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두 차례 단행된 요금인상이 결정적이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기요금이 오르고 경기 회복으로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환율과 국제원유 가격이 떨어져 연료비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한전 홍보실 관계자는 “요금인상으로 (흑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통상 여름철 전력요금이 하계 피크억제 목적상 타 계절보다 높고, 판매단가가 높은 냉방부하 증가로 인해 매년 3분기에 연중 최대실적이 실현되고 있는 것뿐이다”며 흑자전환이 전기요금 인상의 결과로만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     © 브레이크뉴스

 
이런 가운데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사상최대의 흑자를 냈음에도 불구, 추가적으로 요금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올해 결산을 해보면 적자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적절한 투자보수가를 감안하면 내년에 또 (전기요금이) 얼마간 올라간다”고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흑자전환은 일시적 성과일 뿐, 4분기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다면 추가 인상요금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 조정은 전년도 경영실적과 향후 유가, 환율 추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가 결정할 사안으로 현재까지 한전에서는 요금인상을 검토한 바 없으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한전의 추가요금인상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호 기자 kkh6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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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터 2009/11/11 [08:54] 수정 | 삭제
  • 사회적 강자 회사들의 만행을 규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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