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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박경태, LG 이대형에 보복성 빈볼로 퇴장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0/05/27 [09:04]
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스의 투수 박경태(23)가 보복성 빈볼을 던져 올 시즌 6번째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박경태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7로 크게 뒤지던 5회말 등판해 상대 타자 이대형(27)을 향해 네 차례 연속 위협구를 던지다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 빈볼로 인한 퇴장 투수는 롯데 자이언츠 이용훈(33)에 이어 박경태가 두 번째가 됐다.
 
하지만 이 빈볼은 이대형이 어느정도 자초한 측면도 있다는 시각이다. 이대형은 1회에 이어 8-1로 리드하던 3회 2루 도루에 성공했는데, 비록 3회에 불과했지만 이 정도 점수차에 2연속 도루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상황은 아니기 때문. 이에 도루 1위를 굳히기 위한 이대형의 과도한 의욕이 빚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올시즌 팀 두 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한 lg가 기아에 16점 차 대승을 거뒀다.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정성훈의 적시타로 2점, 이어진 찬스에서 오지환의 3점홈런으로 단숨에 5점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연속 안타와 기아 실책까지 겹치며 1회에만 13명의 타자가 나와 무려 8득점을 올렸다.
 
기아 에이스 윤석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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