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경남 양산, 6선)의원이 8일 제18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제291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18대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및 상임·상설특별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박희태 신임의장은 이날 총투표수 249표 중 236표를 획득, 득표율 95%로 하반기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박 의장의 95% 득표율은 1992년 제14대 국회 이후 최고의 득표율로 기록됐다.
박희태 신임의장은 이날 당선인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국회가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국회에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그렇다고 국회가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가자는 것은 아니고 본래의 국회, 원형을 회복하는 것이 변화의 방향인 만큼, 국회다운 국회를 일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 신임 의장은 또 "국회는 국민에게 안도감을 주는 곳이어야 한다며 영국의 경우 국가위기 때마다 국민들은 국회의사당에 밤늦게 까지 불을 켜진 것을 보고는 안도한다"며 "의원들이 가슴에 달려있는 뱃지가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의 징표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의장은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으로만 끝나서는 안되며 법을 잘 지키는 준수기관으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태 신임 국회의장은 '유능제강(柔能制剛:부드러움이 능히 강함을 이긴다)'과 '노마지지(老馬之智:늙은 말이 나서면 길을 잃었을 때도 찾을 수 있다)'라는 두개의 사자성어를 18대 후반기 국회를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제시했다.
박 신임의장은 또 윤원중 전 의원을 비서실장에 내정하는 등 본격적인 후반기 국회의장실 진용 갖추기에 나섰다.
한편 이날 여당몫의 국회부의장에는 231표를 얻은 정의화 의원이, 야당몫의 부의장에는 213표를 얻은 홍재형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