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2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제안서를 교과부에 제출하고 이날 오후부터 과학벨트 유치 5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포항시도 서명 운동에 동참하면서 유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경북^울산^대구지역이 기초과학연구기반과 산업여건, 정주환경 등 과학벨트 입지여건상 어느 지역보다 최적지임을 알리고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3개시도 650만 시^도민의 단합된 힘과 염원을 담기 위해 추진한다.
서명운동은 입지선정이 완료되기 전인 내달 중순까지 전개되고 수합된 서명서는 청와대, 교육과학기술부, 국회 등 중앙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먼저 경북도의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시^군 및 읍^면^동사무소와 지역내 각종 행사현장과 시장, 수퍼마켓 등 다중 집합 장소에서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또 상공인단체, 학교, 시민단체, 각종모임 등으로 참여를 확대해 가기로 했으며 서명 대상자를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수도권 등지에 길거리 서명 운동도 벌여 홍보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경북(g) 울산(u) 대구(d)지역은 과학연구 성과와 관련해 투입대비 실적이 높고 또한 연구결과와 산업간 연계성이 높아 과학벨트 유치에 최적지이며 지역민의 유치의지도 높아 운동시작 1주일내 100만명 이상의 서명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본격적인 입지선정 심사가 되는 내달 중순까지는 500만명 참여라는 목표가 충분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승호 포항시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겠다는 신념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26일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성장 잠재력이 하락하고 있고 창조적 기초과학 역량 부족으로 선진국과 질적 격차가 심하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를 융합해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데 제2의 영일만 기적을 낳을 수 있는 포항지역이 최적지”라는 것이다.
박 시장은 이를 위해 포항시가 갖춘 거점지구의 5가지 입지조건을 들었다. “영국 더 타임즈 평가에서 28위를 기록한 국내최초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 un-academic lmpact 세계 허브로 un이 인정한 한동대와 국내 유일의 3세대 방사광가속기, 2004년 완공된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지능로봇연구소, 나노기술직접센터 등 69개의 대학연구소와 60개의 기업체 부설연구소,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등의 세계적인 연구소 등의 우수한 연구기반 시설 등을 이미 갖췄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국가성장을 이끈 탄탄한 산업기반, 우수한 정주조건과 접근성, 포항tp 2단지와 경제자유구역등 기 확보된 부지를 장점으로 꼽았다.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63만평, 경제자유구역 114만평, 국가산업단지 188만평 등 모두 365만평을 과학벨트가 포항으로 선정될 경우 즉시 제공 가능하다”는 것.
이어 박 시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평가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접근성과 관련, 동남권신공항의 경우도 우리나라에서는 인천국제공항 하나만 있으면 족하고, 경제성이 없다고 백지화하면서 수도권 인천공항과의 거리만 따져야 한다면 김해, 대구, 청주공항도 국제공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오는 2020년이 되면 전국 주요도시가 ktx를 통해 1시간30분대로 연결된다”며 “전국 시^군간 거리의 평가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대도시 접근성’ 항목도 비수도권 지역에 isbb를 배치하기로 한 정부 방침이 신수도권화된(1시간내 거리)지역을 대도시 기준으로 삼으려 한다”며 “이는 사실상 특정 지역을 배제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특성상 항만시설의 보유는 필수일 것 이라며 이를 산업기반 시설에 당연히 포함시켜야 함에도 평가항목에서 누락시킨 것은 큰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시내 요소요소에 홍보현수막을 내걸고 정부청사, 서울역 광장에서 유치 홍보전은 물론 중앙 과학기자 30여명을 초청해 포항지역의 과학투어를 실시하는 등의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동대 김영길 총장도 “포항의 경우 제 3,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인근 경주시 건천읍에 들어설 양성자가속기 및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을 중심으로 100여 개나 되는 연구소 등이 이미 구축돼 있어 ‘포항테크노밸리’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를 연계하는 것이 국내 과학의 미래를 밝힐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정윤화 포스텍 부총장은 “국가대표급 과학자들은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타 등 세계적 연구기관들이 포항을 한국입지 근거지로 삼은 이유를 정부와 정치권이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객관적으로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춘 곳이 포항이라는 사실에 이설을 달 과학자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우리지역은 세계 유일의 3대 가속기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고 포스텍, unist, dgist 등 연구중심대학 및 연구소가 많아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융합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교육^주거^문화^휴양 등 과학자들의 연구여건이 탁월하다”며 “그 증거로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포스텍으로 온 이유가 연구기반, 정주환경, 산업화 연계 효과 등 3박자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서명운동은 “과학벨트 입지를 정치적 논리가 아닌 과학적 논리로 선정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과학벨트 유치를 향한 지역민의 강렬한 염원을 중앙에 전달함으로써 과학벨트의 지역유치를 반드시 관철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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