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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이 당신의 아침밥을 좌우한다?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10/12 [15:25]
과거 많이 나오던 농담중에 ‘잠자리에 따라 아침밥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었다. 성생활이 얼마나 가정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짐작하게 하는 우스개소리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성생활이 전립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많이 모르거나, 알고 있어도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발전한 현대의학에서조차 전립선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정확히 제시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조루나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전립선염의 경우 많은 케이스에 완화 치료 외에는 손을 거의 놓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한의학에서는 이에 대한 어느 정도 해답을 내 놓고 있다. 이에 전립선에 악영향을 끼치는 전립선염 유형과 치료법에 대해 남성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전립선 염증이 발기부전·조루 부른다

▲ 전립선이 당신의 아침밥을 좌우한다?     © 김수호 기자
전립선에 생기는 이상 중 가장 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전립선염이다. 이 전립선염은 성적 능력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전립선에 생긴 염증이 끼치는 영향이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울혈성 긴장이 발생하는 경우 전립선과 그 주변조직이 부어오르고 딱딱해져 소변 이상과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전립선 바로 옆으로 사정에 관여하는 중요한 성신경 두 가닥이 지나가는데, 이 신경 역시 전립선의 문제 때문에 물리적 화학적으로 악영향을 받게 된다.

신경이 과자극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성관계 시 똑같은 마찰 자극을 받아도 훨씬 빨리 사정감이 올라오며 통제하기도 어려워진다. 더불어 전립선 안에 위치한 사정관 역시 압박을 받아 민감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만으로도 사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바로 조루증이다.

발기부전으로 이어질수도 있다. 전립선의 염증과 종창이 괄약근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방해하는 경우다. 원래 발기는 음경의 동맥으로 다량의 혈액이 유입돼야 하는데, 전립선의 종창 등으로 긴장된 주변 조직이 동맥을 직접 압박하면 발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겨우 된다 해도 강직도가 떨어진 불완전한 상태에 머무르게 된다.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발기부전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 전립선의 염증과 종창으로 음경해면체근의 영양상태가 떨어지면서 발기유지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 염증이라고 다같은 염증이 아니다

이같은 전립선염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한다. 이유는 세균으로 인한 급성 전립선염의 경우는 항생제와 소염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세균이 원인이 아닌 전립선염이나 비세균성이 80~90%에 달하는 만성 전립선염은 현대의학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염증과 통증의 종류에 따라 환자의 유형을 다양하게 구분, 치료하는 한방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제시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준다.

전립선 주위의 근육 및 신경의 조절이상으로 인하여 주변조직의 과도한 긴장이 유발돼 생기는 긴장성 염증의 경우 개울지통(開鬱止痛), 장기간의 염증으로 인하여 전립선이 부어서 크기가 커지게 되면 주위 조직을 물리적으로 압박해 발기부전의 주원인이 되는 울혈성 염증의 경우 행기활혈(行氣活血), 세균의 유무와 무관하게 전립선 부분에 전형적인 염증이 진행되는 면역성 염증의 경우 청열해독(淸熱解毒)의 치료 원칙을 제시한다.

이정택 원장은 “발기능력과 사정감 통제의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는 증상은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다는 뚜렷한 신호 중의 하나”라며 “정도가 경미하다면 피곤할 때 쉽게 경험하는 일이지만 자꾸 반복되고 있다면 전립선의 건강이 매일매일 악화되고 있는 것이므로 빨리 포착하여 예방적 치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왕성한 정력을 오래도록 유지할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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