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D-6인 20일 현재 각 매체별 여론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한나라당 나경원-야권단일 박원순 후보 간 지지율이 초박빙의 혼조세를 보이며 엎치락뒤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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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변수로는 MB내곡동 사저파문과 안철수 교수의 박 후보 지원여부, 선거당일 투표율, 부동·젊은층-무당파 표심향배 등 다양하다. 갖은 변수들 조합이 어떤 함수를 그려낼지 여부가 선거 구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등의 대량보급으로 위력을 발휘중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 여파가 이번 재보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SNS’ 경우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사용빈도가 높아 나 후보 대비 박 후보에 다소 유리한 국면으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현재 ‘나-박’ 진영 간 ‘SNS전쟁’도 사뭇 치열한 형국이다. ‘SNS를 잡으면 선거도 이긴다’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는 게 반증한다.
한나라당과 나 후보 측은 최근 ‘의무적 트위터’를 공고화했다. 당직·자원봉사자 15명을 주축으로 한 ‘뉴 미디어팀’도 구성했다. 지금껏 야권에 열세인 ‘SNS’ 역전극을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반면 박 후보 측은 이미 ‘SNS’를 주력선거운동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SNS팀 20여명이 기자회견과 정책발표현장을 실시간으로 트위터 등에 올려 생중계한다. 집회공고 및 번개모임조차 ‘SNS’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또 최근 대세로 부각한 ‘페이스 북’에서도 양측 진영·지지층 간 세 규합 및 대립구도가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범여권(보수)-범야권(진보)’의 서울시장 선거프레임이 그대로 전이된 양태를 띤다.
언론기사를 인용해 자신의 주장을 일부 대입한 직간접지지 형태부터 실시간 선거운동 사진 및 지지 글 띄우기, 직간접 비판 및 마타도어성 비방, 선거에 영향을 미칠 과거사건 및 사례 올리기 등 제법 치열한 구도를 보이고 있다. 댓글 등을 통한 지지성향 갈림도 뚜렷한 게 특징이다.
‘SNS’가 선거에 미치는 힘이 커지면서 반대의 역기능도 우려되고 있다. 의사소통수단으로 주요 기능을 하는 게 사실이나 흑색선전과 후보비방, 명의도용 등 불법선거운동에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다. 실제 ‘SNS’에서 나-박 관련 흑색선전-비방전이 격해지고 있다. 검찰이 지난 19일 ‘SNS 집중단속’에 나선 것 역시 SNS불법선거가 도를 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선거종반에 접어들면서 발표된 각 매체여론조사가 ‘SNS’에 미칠 여파도 주목거리로 부상했다. 여론조사-결과가 어긋난 지난 6·2지선을 기점으로 매체여론조사의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신 소통수단 대세로 부상한 ‘SNS’가 이번 서울시장보선에도 위력을 발휘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각 매체별 마지막 여론조사결과(선거일 6일전 공표금지)에 따르면 ‘나-박’ 각기 지지율이 초박빙의 혼전 상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각 지지층의 ‘SNS’ 대결도 사뭇 만만찮은 형국으로 전개 중이기 때문이다.
‘45%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마지노선으로 분석된 가운데 넘을 경우 박 후보가, 낮을 시엔 나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개 젊은 층이 주도하는 ‘SNS’가 이번 서울시장보선 투표율 고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평일인 26일 선거일 날 막판 스퍼트를 발휘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