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을 이용한 대만인의 한국 여행과 한국인의 대만 방문이 내년부터 한결 편리해진다.
대만과 한국은 11월11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타이베이(臺北) 쏭산(松山)공항과 서울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을 상호 개방하는 항공조약에 서명했다. 협정에 따르면 양국은 내년 3월 말부터 매주 상호 7편씩 쏭산공항과 김포공항을 운항하게 된다.
대만 정부는 지금까지 쏭산공항과 상하이 홍차오(虹橋)공항, 일본의 하네다(羽田)공항, 김포공항을 4각형으로 연결하는 ‘동북아 황금 항공권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만은 작년 6월과 10월에 쏭산~홍차오 및 쏭산~하네다 항공노선을 개설한 데 이어 다시 쏭산~김포 노선을 타결함으로써 ‘동북아 황금 항공권역’을 완성하게 됐다.
신설되는 쏭산~김포 노선은 양측이 매주 7편씩 운항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매일 2편씩 왕복하는 셈이 된다. 항공기는 좌석 200개 이하 규모로 운항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하루에 운송할 수 있는 승객은 최대 400명이 된다.
양찐티엔(楊進添) 대만 외교부장은 11일 직접 기자회견을 주재하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대만과 한국이 2004년 9월 체결한 항공조약을 기초로 보충수정을 진행해 쏭산~김포 노선을 상호 운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노선의 운항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하계 정기항공편 시간표가 개시되는 내년 3월 말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대만의 타오위앤(桃園) 국제공항과 한국의 인천국제공항 노선의 여객운송량을 현재의 매주 각각 4,500석에서 5,500석으로 늘리기로 했다.
외교부는 쏭산공항과 김포공항이 모두 도심지역에 위치해있어 타오위앤 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시내로 들어가는 것보다 약 1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쏭산~김포 노선이 운항에 들어가면 여행객들은 보다 많은 항공 선택권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양국의 관광문화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정부는 지난 2년간 ‘동북아 황금 항공권역’을 건설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양찐티엔 외교부장은 쏭산~김포 노선 개설에 따라 대만과 한국의 민간교류 활성화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비즈니스 활동도 보다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외교부장은 쏭산~김포 노선을 여는 것은 지난 2년간 한국과의 주요 교섭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항공노선 개설로 대만과 한국이 공동으로 동북아 황금 항공노선 시대에 들어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