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공식선거전이 29일 새벽 0시를 기해 본격 점화된 가운데 정치권이 표심 선점을 위한 13일 간의 혈전에 돌입했다.
이번 총선은 오는 12월19일 치러지는 18대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여야 간 한 치 양보 없는 '적벽대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선거결과에 따라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두 여전사의 입지도 갈릴 전망이다.
특히 대권재수에 나서는 박 위원장 경우 총선승패에 따라 차기가도 순항여부가 달려있어 한 대표 대비 부담이 한층 큰 상황이다. 선거구도는 아직 승패를 예단하기 이른 안개 속 국면을 보인다. 여야 각기 민의에 반한 '자신들 만의 리그' 양태의 공천과정을 거치면서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당초 거셌던 '반여(與).MB' 기류가 공천과정 상 다소 희석된 가운데 새누리당에 호재로 작용할 듯 했으나 향후 여론추이를 장담 못할 상황이다. 민주통합당 역시 마찬가지다. 공천 오류에다 중간에 야권연대마저 흔들하면서 위기감이 더 높았다. 하지만 극적으로 갈등이 봉합되면서 지지층이 재 결집할 것이란 기대감을 묻히고 있다.
전통 보수로 대변되는 새누리당 지지층과 진보진영의 야권연대 지지층이 맞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도표심' 향배가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보수-진보 성향의 고정지지층 표심향배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야권은 '1당-과반의석'이 목표인 가운데 대안세력으로의 신뢰성 획득이 최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경우 초유의 디도스 및 돈 봉투 파문 등 악재 파고를 넘어야 하는 가운데 현 정권과의 차별성 부각 여부가 승패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후보가 출전한 부산사상 등 '낙동강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차기가도를 순항할 수 있다. 또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도 최소한 '선전'해야 후속 파열음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반 새누리 정서가 강한 2030세대를 아우를 방법이 그다지 마땅찮은 게 딜레마다. SNS가 주 소통로인 이들 젊은 층이 이번 총선에서 적극 투표에 참석할 경우 새누리당엔 부담이다. 이들 젊은 층 경우 '정권심판론'에 가세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또 야권의 공천과정상 오류와 연대 파열음이 반감을 일으키긴 했으나 이가 새누리당 지지로 이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다.
이런 가운데 공식선거운동은 29일 새벽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새벽 0시 서울 송파구 거여사거리에서 이혜훈 종합상황실장과 이에리사 비례대표후보 등이 참석해 첫 유세전을 가졌다. 또 오전 8시엔 소속 전국 모든 후보들이 일제히 '가족행복 5대 공약'이 적힌 피켓을 드는 공약홍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가족행복 5대 공약'은 '암·중풍·심근경색·백혈병 1백% 국가 책임' 등을 골자로 한 핵심공약이다. 박 위원장 역시 같은 시간 권영세 사무총장 지역구인 영등포을 대림전철역에서 출근인사에 나선다. 또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어 박 위원장은 양천-강서 지역 시장을 방문 후 오전 10시 55분부터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종로구-중구 후보를 위한 지원연설에 나선다. 또 동대문과 성동-광진-강동까지 차량을 이용해 유세를 벌인후 경기도로 이동해 하남시 5일장을 방문하고 광주, 성남까지 빡빡한 유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역시 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이날 새벽 0시 서울 동대문 투타타워 앞에서 총선승리 출정식을 가졌다. 지도부는 '현 정권-새누리당' 심판을 앞세운 채 "민생을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이명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서막이 마침내 열렸다"며 "굳건한 야권연대로 이명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또 오전 7시 30분부터 새누리당 권 사무총장과 맞선 신경민 후보의 영등포을 지역을 방문한다. 이어 전재희 의원과 겨루는 이언주 후보의 경기 광명을에도 들러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어 오전 11시30분 광화문 광장에서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양당 공동 선거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단합을 재차 과시한다.
또 오후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민주탕 정동영 후보 간 한미FTA격전장이 된 강남을 지원에 나선다.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와 민병두 후보가 맞서는 동대문을도 들러 지원유세를 벌인다. 이어 5시30분엔 정치1번지 종로에서 새누리당홍사덕 후보와 맞서는 정세균 후보를 지원 후 은평을로 이동, 천호선 야권단일후보를 지원하는 유세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