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다오 인근 섬에서 “대만 고고학계의 중대 발견”
대만의 고고학자들이 최근 7,500~7,900년 전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석기 시대의 인간 유골을 발견했다.
발굴에 참여한 한 대만 고고학자는 2일 “비교적 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채 발굴된 이 남성 유골은 대만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신석기시대 유골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고학 발굴 팀의 단장인 천쭝위(陳仲玉) 대만 중앙연구원 연구원은 이 유골이 마주다오(馬祖島) 인근의 섬에서 지난해 12월 발굴됐다고 말했다. 유골의 주인공은 사망 시 나이가 30세에서 35세 사이였을 것으로 추산되며 신장은 167센티미터 정도다.
천쭝위 단장은 이 유골을 발견된 지역인 량다오(亮島)의 이름을 반영하여 ‘량다오런(亮島人, Liangdao Man)’이라고 명명했다고 말했다. 량다오는 마주다오 군도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섬 중의 하나이다.
천 단장은 중앙통신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유골은 자궁 속에 있는 태아의 자세, 즉 양쪽 다리가 가슴까지 올려진 상태로 매장돼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유골에 대한 분석 결과 유골의 주인공은 생존해 있을 때 강한 팔과 다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원들이 이 유골의 주인공이 어떤 인종집단에 속하는지를 밝히기 위해 유골에서 DNA 추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는 뼈와 돌, 도자기로 만들어진 다양한 유물들이 함께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대만 학계에서는 이번 유골 발굴을 대만 고고학계의 중대 발견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