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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馬英九총통 아프리카 3개국 순방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2/04/12 [11:00]
12일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3개 우방국 순방에 나선 마잉지우(馬英九) 대만총통이 8일(현지시간) 오후 첫 국빈 방문국인 부르기나 파소에 도착했다.

마 총통은 이날 21발의 예포와 부르기나 파소 군사의장대의 환영 속에서 비행기에서 내린 뒤 공항으로 영접 나온 블레즈 꽁빠오레 부르기나 파소 대통령과 만났다. 마 총통은 환영 나온 수백 명의 부르기나 파소 국민들에게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마 총통은 이날 꽁빠오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대만의 중요한 발전 프로그램의 경험을 부르기나 파소와 계속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 총통은 또 “대만은 부르기나 파소가 농업과 교육, 의료, 교통산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 총통은 대만의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프리카를 밝히는 등불’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이것은 부르기나 파소의 학생들이 밤에 공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LED 램프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마 총통은 이와 함께 부르기나 파소가 지역의 평화건설자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접한 말리의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말리에서는 지난달 22일 군사쿠데타가 발생해 대량의 난민들이 부르기나 파소로 피란했다.

마 총통은 국내 문제와 관련해 “대만 정부는 중국대륙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안관계의 이러한 발전은 대만해협 양측의 인민들뿐 아니라 전세계 각국과 지역들에도 이득이 되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마 총통은 부르기나 파소에 도착하기 전 탑승기의 재급유를 위해 인도 뭄바이에 역사적인 기착을 했다. 마 총통의 탑승기는 당초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재급유할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일정을 변경했다. 일정 변경 소식은 마 총통의 탑승기가 대만의 타오위앤(桃園)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에 발표됐다.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에 기착한 마 총통은 웡원치(翁文祺) 인도 주재 대만대표부 대표와 인도 현지 지방정부 관리들의 환영을 받았다.

마 총통은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전 기내방송을 통해 기자들과 다른 대표단 단원들에게 “이번 뭄바이 기착은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계획된 것이지만 인도와의 묵계 때문에 사전에 발표할 수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 총통은 “이번 인도 기착은 조용하고(低調) ‘깜짝 쇼’가 없는(零意外) 해외 방문을 통해 활로외교(活路外交)를 추진하는 본인의 정책과 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방식을 통해 미국에도 10차례나 기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 총통은 “대만은 이러한 정책을 고수해야만 기착지 국가들과 상호신뢰를 쌓을 수 있으며 상호교류를 보다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 재급유를 위한 기착에 동의해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대만 외교부는 마 총통의 이번 인도 기착은 현직 대만 총통으로서는 사상 최초일 뿐 아니라 대만과 인도의 관계개선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18일까지 계속되는 마 총통의 아프리카 순방 대상국은 부르기나 파소에 이어 감비아와 스와질랜드 왕국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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