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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골골한다면‘산수유진액’ 한번잡숴봐!

<현지르포>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산수유 마을'

김보미 기자 | 기사입력 2012/04/16 [10:10]
현대의학에서는 산수유 열매에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산과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 배출을 촉진하는 사포닌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내과 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산수유     ©브레이크뉴스
경기도  일대는 봄이면 온 마을이 노오란 산수유로 뒤덮인다. 이 일대를 아우르는 산수유나무는 줄잡아 1만7000그루 정도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도립리마을은 산수유나무 수천 그루가 밀집해 있어 이천 산수유마을을 대표한다. 산수유꽃은 멀리서 보면 개나리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꽃잎의 길이가 2mm 정도로 매우 작다. 때문에 낱낱의 꽃송이는 화려한 느낌이 들지 않지만 수천 그루가 한꺼번에 노란 꽃무리를 지으면 화사하기 그지없다. 뿐만 아니라 키가 7m나 자라기 때문에 줄기가 살포시 휘어지며 피어나는 개나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당당함을 지녔다.
 
경기도 이천시 원적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도립리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나무 등 숱한 산수유가 온 마을을 노랗게 휘감은 모습이 아름다워 이천 산수유 축제 포스터의 얼굴로 등장하곤 한다.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를 피해 낙향한 선비 엄용순을 비롯한 6명의 선비가 이곳에 육괴정(六槐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주위에 느티나무와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산수유마을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육괴정이란 이름도 여섯 선비가 우의를 기리는 뜻에서 정자 앞에 작은 연못을 파고 각각 느티나무 한 그루씩을 심은 것에서 유래했다.

이천 백사면 일대는, 초봄에는 노란 꽃이 물결을 이루고 가을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명소다. 그래서 이 일대에서는 해마다 4월이면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꽃잔치가 열려 노란 물결의 꽃과 20만 여 명의 상춘객이 온 마을을 화사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경기도 이천의 산수유 축제가 유명한 것은 알지만 산수유 마을에서 재배한 산수유를 농축한 원액이 봄철의 무기력함을 날려 보내는 ‘파워 업! 에너지 식품’이라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 산수유     ©브레이크뉴스
몸에 좋은 ‘이천산수유’를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은 경기도 이천에 자리잡은 유일한 법인인 ‘이천산수유영농조합’이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서리가 내린 후 눈속에서 산수유 열매를 수확한다고 한다. 특히 이천 백사 지역은 양지바르고 일조량이 풍부해 산수유의 효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산수유…남자한테 참 좋은데

요즘은 산수유가 몸에 좋다는 건 다들 안다. 한 중년의 경영자가 CF에 출연해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라는 멘트를 날리면서 ‘산수유’는 국민 강장식품이란 인식이 콱 박혔다.

산수유는 대체 어떤 약리작용을 하길래 남성의 기(氣)를 돋우고 여성의 미(美)를 살리는 ‘에너지 식품’이 되었을까. 산수유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자!

중국 진나라 때 각 지방의 풍속문화를 기록한 <풍토기(風土記)>에는 “사람의 몸에 들어온 모든 잡귀를 내쫓기 위해 중양절(重陽節, 음력 9월9일)에 높은 산에 올라 차와 술을 마시며 산수유 열매를 머리에 꽂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산수유의 붉은 열매가 잡귀신을 쫓는다고 믿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산골마을에 집집마다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일 것으로 생각된다.

산수유나무는 중국과 한국이 원산지로 술과 차, 한약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한의학에서 산수유(山茱萸)는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의 성숙한 열매로, 10월 중순의 상강(霜降) 이후부터 11월 말까지 채취하여 끓는 물에 약간 삶거나 햇볕에 건조시킨 다음 씨를 빼내고 건조시켜 약재로 사용한다. 보통 산수유 600g에서 씨를 빼고 건조시키면 과육이 160g 정도 되는데, 생김새가 건포도와 비슷하며 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약간 시면서 떫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산수유는 신정(腎精)과 신기(腎氣)를 보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것을 낫게 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과 귀가 어두워지는 것을 낫게 한다. 하지만 씨에는 기가 허해 성적 충동에 정액이 쉽게 흘러나오게 하는 작용이 있어 씨는 빼고 과육만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산수유는 특히 하초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빈뇨(頻尿)·야뇨·요실금·어지럼증·시력저하·이명·요통·슬관절통 등을 치료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기혈(氣血)이 모두 허하여 생기는 자궁출혈, 월경과다에도 사용되며, 땀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어 자한(自汗, 헛땀)과 도한(盜汗, 수면 중에 나는 땀)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 이천산수유’ 진액 한 봉지로 이 봄날 힘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 산수유는 직장이나 집에서 지쳐 골골하는 당신의 몸을 깨워주고 싱그러운 에너지를 넣어줄 것이다.     ©브레이크뉴스

현대의학에서는 산수유 열매가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산과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 배출을 촉진하는 사포닌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내과 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렇듯 몸에 좋다는 산수유는 어떻게 만들어야 먹기가 좋고 약발도 잘 받을까.

‘이천산수유영농조합<전화 1588-3512)’에서는 산수유마을에서 난 열매를 늦가을 눈 속에서 수확한 뒤 과육과 씨앗을 분리한 뒤 양지바른 곳에서 잘 말린다고 한다. 이때 직사광선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야 산수유 고유의 색깔을 유지할 수 있다고. 그런 다음 잘 말린 산수유를 숙성기에 넣고 30일 정도 발효시키는데, 제대로 숙성된 산수유는 색깔이 갈색에서 흑색으로 바뀐다고 한다.

바로 이때 산수유 특유의 맛인 시고 떪은 맛이 많이 약해져서 음료로 가공하면 새콤한 맛의 풍미가 살아난다는 것.

‘이천산수유영농조합’에서는 이렇게 숙성시킨 산수유로 2차 가공에 들어간다. 잘 숙성된 산수유에 바실레스 효소를 배양하여 첨가한 후 한 번 더 발효과정을 거친다. 발효된 산수유는 다시 추출기에서 약 89도로 24시간 달여 충분히 우려낸 다음 추출액을 저장탱크에서 12시간 동안 저온으로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치는데, 바로 이때 산수유의 깊은 맛이 우러난다.

그런 다음 3차 가공에 들어가는데, 저온 숙성된 산수유액과 몸에 좋은 약재가 배합된 원액을 순간 살균기를 거쳐 교반 탱크로 이송한 다음 가열하여 포장한다. 이렇게 하면 산수유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살아나고 음료 대용으로 누구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상품’이 완성된다.

남자에게는 정력을 좋게 하고 여자에게는 가임능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신체에 기력을 보강하는 데 좋은 식품이라는 산수유.

잦은 야근, 업무 스트레스, 지난 밤 마신 술과 춘곤증으로 피로에 찌든 직장인이라면, 힘든 일상과 남성 갱년기로 고민하는 중년남성이라면, 피부톤이 칙칙해 매끄러운 얼굴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이천산수유’ 진액 한 봉지로 이 봄날 힘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 산수유는 직장이나 집에서 지쳐 골골하는 당신의 몸을 깨워주고 싱그러운 에너지를 넣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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