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지난 8일 대만과 일본은 양국의 경제관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위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 총통은 “대만과 일본은 지난해 다수의 프로젝트와 협정을 통해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양국은 굳건한 토대를 구축하고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 총통에 따르면 그동안 양국이 이룬 성과는 투자보호협정과 항공개방협정 체결 및 ‘해외 미술품 등 공개 촉진법’ 제정 등을 들 수 있다. '해외 미술품 등 공개 촉진법'은 대만 미술품이 일본에서 전시되는 동안 제3국에 의해 압류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 총통은 “포괄적인 무역 협정 없이는 보다 발전된 경제 통합을 이끌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환태평양전략적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을 결정함으로써 대만 정부도 10년 내 TPP의 회원국 가입을 목표로 필요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PP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적으로 호주,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또 일본, 멕시코, 한국 3개국도 협정 참여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마 총통의 이 같은 발언은 타이베이 시의 총통부에서 일본 국회 대표단과의 회동에서 나왔다. 셴 쑤천(沈斯淳) 대만 주일본대표, 랴오 리우위(廖了以) 동아시아관계위원회(亞東關係協會, Association of East Asian Relations) 위원장, 수미오 타루이(Sumio Tarui) 일본 대표 등도 회동에 참석했다.
후지이 타카오(Fujii Takao) 일본-대만 국회위원의 디스커션 그룹장을 수장으로 한 이번 대표단은 대만 방문 중 요이치 하타(Yoichi Hatta)의 사망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요이치 하타는 대만 남부지역의 ‘우산터우수이쿠(烏山頭水庫) 댐’ 개발에 참여한 일본인 기술자다.
마 총통은 친대만 연정이 그동안 타이베이-도쿄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가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해 셴과 랴오를 적극 지원토록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