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정체성에서 신화소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은 부천에서 역사시대歷史時代로 넘어가기 전에 신화시대神話時代가 있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와우고개 길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와우고개길은 부천에서 시흥으로 넘어가는 길이다.성주산과 소래산 사이를 뚫고 지나간다. 지금 와우고개가 하우고개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산신각에 가면 복숭아를 든 동녀가 산신상 곁에 서있다. 복숭아는 장차 태어날 도부신인을 상징한다. 복숭아를 들고 서있는 동녀는 하백녀河伯女인 물아기씨이다. 삼한시대 초기에 소벌도리蘇伐都利 등 소도蘇塗를 관리하던 래이족萊夷族이 상륙했을 것으로 보이는 소래포구蘇萊浦口. 삼한시대에 지금 부천 땅에 있었던 우체모탁국優體牟탁國은 모국牟國사람들과 탁록의 청구국靑邱國 사람들이 소래로 건너와서 세운 나라였다. 이중섭 화백의 흰 소. 이중섭 화백이 역사 속에서 사라진 우체모탁국에서 울리게 될 우명성의 징표로 내세운 소이다. 흰 소는 원래 천제를 지낼 때 잡는 소인 모이다. 그래서 흰색의 소가 양백兩白을 의미하는 종교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1960년대의 여우고개 길. 성주산을 관통하여 시흥의 소래로 넘어가는 길이다. 성주산을 넘어서 소래로 가는 길은 이 길 말고 심곡본동을 가로지르는 와우고개 길이 하나 더 있다. 격암 암사고 선생은 와우고개 길을 성산심로聖山尋路라 하였다.
이 신화소에서 마고가 인류의 시조 삼신할머니임이 밝혀진다. 삼신할머니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영원한 생명탄생을 의미한다. 임신의 클라인병이 삼신할머니가 된다. 생명 탄생의 클라인병인 삼신할머니는 지금도 인류의 어머니로서 인류를 생산하는 신화적 인물이다.
이렇게 무수히 태어나는 인류 중에서 미래의 어느 날 도부신인桃符神人이 태어난다.
도부신인은 미래에 태어나지 않으면 아니 되는 인류의 지도자로 메시아적 인간이다.
도부신인이 태어나도록 예정되어 있는 곳이 부천에 있는 성주산聖主山이다. 격암格菴 남사고南師古 선생이 그의 저서 <남사고 비결秘訣>에서 이 사실을 예언해 놓았다.
또한 격암 남사고 선생은 성주산과 나란히 붙어 있는 소래산蘇萊山과 노고산老姑山(할미산)을 합하여 삼신산三神山이라 하였다. 삼신산은 신화시대에 마고 할머니가 이룩한 마고 유토피아를 말한다. 
지금은 역사 속에 사라진 부천군富川郡에서 삼신산을 추론해 낼 수 있고, 삼신산에서 마고의 나라인 마고지나麻姑之那를 추론해 낼 수 있다. 부천군에서 마고 유토피아를 꿈꿀 수 있는 마고지나를 추론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마고지나에서 마고, 도부신인, 삼신산, 마고지나라는 신화소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상징물이 신선도神仙道의 상징물인 복숭아이다. 그래서 복숭아가 마고와 도부신인을 상징하는 상징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마고시대 4,000년은 신화시대이다. 여기에서 신화시대라고 하는 것은 그 시대의 역사를 밝혀내기 힘들고 신화나 설화로만 전해 오기 때문에 신화시대라고 한 것이다.
신화시대가 끝나고 1만 년 전부터 역사시대에 진입하였다. 역사시대의 첫 테이프를 끊은 나라가 한인천제桓因天帝가 세운 한국이었고, 한국이 마고지나를 계승하였다. 한국은 인종 아이콘을 용과 뱀을 썼던 용의 나라였고 뱀의 나라였다. 이 나라가 첫 한국 역사에 등장하는 첫 번째 역사국가였다. 한인천제가 기묘己卯년에 풍주風州 배곡倍谷에서 개국하였다. 한인천제를 배출한 인종을 풍이족風夷族이라 하였다.
한인의 시대가 끝나고 지금으로부터 7,000년 전에 한웅의 배달나라倍達那羅시대가 천평天坪에서 시작되었다. 이 시대는 곰을 인종 아이콘으로 썼던 시대였다. 이들을 배달족倍達族, 또는 웅족熊族이라 하였다.
한웅시대가 끝나고 지금으로부터 4,300년 전에 단군왕검의 조선시대가 청주靑州에서 시작되었다. 이들이 오가五加로 불리는 조선족이다. 오가는 인종구성이 복잡하였다. 마가馬加, 양가羊加, 우가牛加, 저가猪加, 구가狗加가 이들이었다. 이들을 달리 예족濊族이나 맥족貊族이라고도 하였다. 이들의 최고 지도층을 환부鰥夫와 왕검王儉이라 하였다.
조선시대가 끝나고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마한을 주축으로 한 삼한시대三韓時代가 시작되었다.
역사시대에 부천군의 역사는 조선의 멸망과 삼한시대의 시작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 역사사의 출발점이 소래포구蘇萊浦口였다.
소래포구를 무시하고 삼한의 역사를 말할 수 없다. 삼한을 구성하는 인종이 대부분 소래포구로 들어왔기 때문에 소래포구를 무시하고 삼한의 역사를 말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그때가 진秦에게 멸망한 조선의 잔존세력이 산동반도 일대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다. 이곳에서 삼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제齊가 일어나 삼한을 압박하면서 많은 소국들이 살던 곳을 버리고 동해빈東海濱을 출발하여 소래포구로 들어왔다.
소래란 소도蘇塗를 운영하던 래이족萊夷族이라는 뜻이다. 이들이 한국 역사에 소래라는 지명을 남겼다. 이들이 지금의 소래와 부천 땅에 세운 나라가 우체모탁국優體牟涿國이었다. 우체모탁국을 포함하여 진수陳壽가 편찬한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에 54국이 기록되어 있다. 이 54국의 기록을 그대로 전사傳寫한 기록이 조선왕조 정조正祖 23년 기묘己卯(1799)-숭정崇禎(明의 의족毅宗 년호) 5년 여름에 중간한 <기자지箕子志>에 그대로 실려 있다.
이들 나라 중에서 우체모탁국과 같은 이름을 한 자라도 가진 나라가 3국이 된다. 이들 나라가 소울음 모牟자를 가진 나라들이다. 모수국牟水國, 자리모노국咨離牟盧國, 모여비리국牟廬卑離國의 3 나라는 산동반도에 있었던 모牟(이夷)국國에서 떠나온 소국들로 볼 수 있다.
격암 남사고 선생은 조선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그대가 우명성牛鳴聲이 울릴 때라고 하였다. 우명성을 바꾸어 쓰면 모牟자가 된다. 우명성이 울 때란 백제에 멸망하여 흡수된 위에 말한 4국이 소 울음소리를 내며 몸을 털고 일어날 때로 볼 수 있다. 이때가 국가에 변란이 일어나고 도부신인이 세상에 출현할 때가 된다.

그런데 성주산의 옛 이름은 누어있는 소라는 뜻의 와우산臥牛山(지금의 성주산)이고, 와우산에는 와우산을 넘어가는 2개의 고개 길이 있다. 그 길 하나가 여우如牛고개 길이고 다른 하나가 와우臥牛고개 길이다. 아마 이 2개의 길이 도부신인이 이용하게 될 새 세상을 열러 가는 길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