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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정책 눈에띄네 "볼꺼리 많아진다"

<현지르포>성남시 전통공예 활성화 현장

장진태 르뽀작가 | 기사입력 2012/06/18 [11:29]
성남 수진동 일대는 세계 길거리 푸드타운, 태평동은 전통시장 저잣거리, 신흥동은 문화거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발표에 의하면 중앙시장 문화예술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시즌2 ‘시장으로 놀러와’라는 슬로건으로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 진입도로와 중앙시장 상권활성화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     ©브레이크뉴스
시에 따르면 이재명 이사장(성남시장)을 포함한 13명의 이사와 6명의 타운매니저 등으로 꾸려진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오는 2016년까지 467억원(국·도비 117억원 포함)을 투입해 태평역∼숯골사거리 일대 수정구 상업지역을 지역문화가 결합된 상권으로 육성한다. 수정로 일대 30만5천㎡ 규모의 상업지역을 지역문화와 결합된 상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브랜드 개발, 상인대학 개설, 상품·점포개발, 주민참여시장 운영, 우수점포 발굴, 마케팅 지원 등 각종 경영개선 사업을 하며, 수정구 상권을 3개 구역별로 특화한다. 수진동 일대는 세계 길거리 푸드타운, 태평동은 전통시장 저잣거리, 신흥동은 문화거리와 아름다운 풍경거리로 조성된다. 이 문화거리에서 선보여 질 전통공예인들의 목소리를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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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기획이 경쟁력

필자는 가경아트 유중기대표의 소개로 전통칠기의 우수성을 알았던 터라 옻칠의 특이함을 다시 알게 되었다. ‘성남시전통민속공예전시관’에는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전통옻칠작품의 주인공인 정병훈협회장이 반갑게 맞이한다. 이색공예품을 보러 왔다고 하니 관내에 ‘법촌옻칠공예사(명인 장태연대표)’로 안내를 한다.

작업장에 들어서자마자 고유의 옻칠냄새가 스민다. 성남에서 찾은 이색명품은 음향스피커를 나전칠기로 제작해 일본 매니아들이 화제가 된 제품이다. 한정판매로 제작되어 국내에선 구하기 힘든 제품이다. 문화재기능인 장태연명인의 아이디어였다. 음향스피커에 톡특한 발상으로 접목시킨 옻칠기술은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운 효자상품이라고 했다.

장대표는 서울 왕십리 자개거리에서 유명한 옻칠장인이었다. 35년을 옻칠에 매달린 사람이다. 현재는 성남 ‘법촌공예’를 운영하며 협회이사로 활동 중이다. 장대표는 “칠기라 하면 옻칠인데 옻이 몸에 상당히 좋습니다. 얼마 전에는 주방에 쓰는 위생도마에 옻칠을 적용해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고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나무자체에 반복해서 옻칠을 하기에 제품을 오래 써도 전혀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제품입니다”

그는 오래전 옻칠교자상에 특허를 받은 아이디어맨이다. 옻칠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며 상품화와 대중화에 눈을 떠 다양한 제품개발과 판로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옻칠을 실생활에 접목시켜 누구나 일상에서 애용할 수 있도록 현재는 생활용품 주문제작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전통공예인으로 어려운 점은 무언가.

(사)한국전통민속공예협회 정병훈회장은 "수정로 일대가 '전통문화'의 거리로 재도약의 출발점으로 발표한데 다행이라고 했다. 시민이 공예품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공예인생존이 가능하다고 했다. 공예품전시거리를 조성해주면 수공업으로 힘들게 만들어진 작품수준에 제품들이 쉽게 판매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필자가 들려 본 현재의 전시관은 등산로입구에 위치하여 소비자의 접근이 어려우며, 서울 인사동거리처럼 성남시도 시장근처 문화거리조성계획이 반응이 좋을 것이라 본다. 현재 성남 민속공예전시관은 성남시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전시관으로써 50여명의 전통공예작가가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전시, 판매하는 전시관이다.

300 여평에 이르는 전시관에는 나전칠기공예품, 옻칠공예품, 목공예품, 한지공예품, 섬유공예품, 화각공예품, 전통악기 및 기타 공예품들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으며 시연행사도 하고 있다. 조그만 목공예품, 수저, 술잔에서부터 화려함을 자랑하는 나전칠기 장까지 민속 공예품의 모든 것이 다 망라되어 있으며 우리의 전통 공예품을 관람 및 구매할 수 있다. 정회장은 현재 성남공예인들은 직접생산에서 판매까지 매달리다 보니 판로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서울 인사동 등 전통거리나 특판을 통해 납품하고 있다. 성남시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에 맞춰 전통공예거리를 추진해달라고 요청중이다. 한 번에 대량생산이 어려운 전통공예품은 공정이 거의 수작업이어 전시효과도 기대되며 현장구매도 이뤄질 것으로 보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협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배우고자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전통공예의 맥을 잇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전통공예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전통공예를 사랑하고 그에 따른 판로개척이 시급하며, 해외영업 쪽을 주력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나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지원이 절실한데 인력 확보 등에 애로점이 있다.

해외 전시회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는 바이어들도 많이 있지만, 무역을 커버하지 못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공예 활성화 등 추진 전 세계적으로 한류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뿌리가 되는 전통문화의 자생력을 강화할 방안으로 후계자교육도 병행해야 한다며 정부발표에 의하면 2017년까지 5년간 4천459억원을 들여 중요무형문화재를 활성화하겠다는 발표를 들었다며 성남시도 나전칠기와 전통공예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성남시 공예인들의 작품은 청와대 등 납품과 시연으로 품질은 검증된 상태라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전통공예협회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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