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유럽연합(EU)의 관계는 지난해 더욱 강화됐으며, 향후의 경제,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기초를 닦았다고 프레데릭 라플란체 ‘타이베이(臺北) 주재 유럽경제무역대표부(TEETO)’ 대표가 25일 밝혔다.
|
지난해 EU 기업들은 대만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302억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EU는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대만에 대한 최대 투자지역으로 부상했다.
라플란체 대표는 EU와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없는 대만에서 EU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있다. 그의 이날 발언은 EU와 대만의 상호 문화, 투자, 무역관계에 대한 연례 보고서인 ‘2012년 EU-대만 상호관계 개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U-대만 상호교역은 지난 10년간 최대규모인 401억 유로(502억 달러)에 달했으며, 2010년에 비해 3.1% 증가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대만은 EU의 19번째 교역 대상국으로서 전년에 비해 5단계가 내려갔지만 호주 및 멕시코와 동일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만은 지난해 EU의 14번째 수입대상국이자 22번째 수출시장의 자리를 지켰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대만 국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EU의 ‘셍겐 비자면제 체제’에 따라 상호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대만-EU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EU를 방문한 대만 국민은 전년보다 39% 늘어난 23만9,062명이었으며, 대만을 방문한 EU 시민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25만9,358명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EU와 대만의 관계강화는 상호 과학, 연구 협력에서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연구 및 기술발전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은 녹색기술에서 지진 탐지에 이르는 대만과의 23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라플란체 대표는 “우리는 지금까지 이룬 성취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2012년 유럽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경제인들은 전향적으로 행동하며 모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