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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행복 최면거는 하태순화백 그림세계

<단독 인터뷰>하태순 화백, 화사한 그림보면 행복과 기쁨에 빠진다!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12/07/06 [15:56]
화가 하태순이 열정적으로 그림 작업을 지속하는 것은 일면 성직자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 같다. 그는 “행복과 기쁨”에 그림 작업의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 화백은 충남 서천이 고향이다. 어린 시절 미대를 가고 싶어 했으나 부친의 반대로 뜻을 이루진 못했다고 한다.
▲ 하태순  화백   ©브레이크뉴스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를 그렸다. 시험지 뒷면에 만화를 그리곤 했는데 이를 본 부친이 만류했다. 부친은 학교 교사였다. 그런데도 나의 가야할 길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다. 대학 진학 시 미대를 지망하겠다고 했을 때도 부친은 반대했다. 이 때문에 미대에 진학치 못했다. 배제대학을 졸업했다.”
 
하 화백의 삶은 미술과 전해 다른 데로 흘러갔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그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되살아났다. 40대 중반쯤에야 비로소 그림에 대해 제2의 눈을 떴다고 한다.

“내면의 욕구에 따라 12년 전부터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정희남 화백에게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 혼자서 줄기차게 그려왔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독서에 빠지듯, 나는 그림에 푹 빠졌다. 그리곤 열심히 그렸다. 나의 생각대로 그림을 풀어갔다. 화사한 그림을 좋아했다.”
 
그림 그리기에 빠진 그는 전시회도 여러 번 가져 평가를 받았다.
 
“개인전도 열었다. 6회에 걸쳐. 그리고 부스 전에도 3회나 참여했다. 아트페어에도 2회나 참가했다. 전시한 이후 다음에 또 전시할 수 있을 만큼의 수입이 보장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하태순  작품 .  ©브레이크뉴스
 
그는 자신이 그린 화풍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내 그림은 가위로 오려 붙여 놓은 듯한 느낌의 그림이다. 선이 매끄럽지 않다. 나만의 화사함이 있다. 색감이 예뻐 특히 여성들이 좋아한다. 유화 그림이라 그림 전체가 맑게 나온다. 나는 아크릴 물감을 쓰지 않는다.”
▲ 하태순  작품 .  ©브레이크뉴스
 
하 화백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만을 한다”고 자랑한다.
 
“그림 그리는 게 좋다. 좋으니까 다른 데 신경 쓸 시간이 없다. 몸이 건강하다면 나이 들어서도 붓을 꺾고 싶지 않다. 죽는 날까지 좋아하는 일, 할일이 있다면 행복한 일이 아닌가? 지금 그림을 그리는 나는 행복하다. 참으로 행복하다. 나의 마음은 부족함이 없이 행복하다. 앞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 하태순  작품.   ©브레이크뉴스
▲ 하태순  작품.   ©브레이크뉴스
하 화백은 “많은 사람들이 숨을 몰아쉬며 힘겨워하기도 하는 요즘 나의 작품 속에 그들을 초대하여 아늑하고 평온함 속에서 기쁨과 행복에 잠겨들게 해 줄 수 있기를, 맑은 눈을 크게 뜨며 해맑은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 하태순  작품.    ©브레이크뉴스
그의 화실이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금남리는 북한강 가이다. 쉼 없이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화실에서의 그림 작업 역시 쉼이 없다. 그가 그린 화사한 그림을 바라보면 행복과 기쁨에 빠진다. 이것은, 그가 노린 최면일지 모른다. 그러나 최면이 오래 지속되는 걸 보면 꼭 최면만은 아닌 것 같다. “행복과 기쁨”은 그의 그림이 갖고 있는 마력이요, 힘이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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