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형으로 팔십구 대의 자손들을 거느리고
두 천 미터에 뿌리내려 두 눈 부릅뜨며
동해의 파숫꾼 되어 우뚝 서 있는
우리의 님이여!
남쪽에서 들려오는 제국주의의 외침
휘몰아쳐오는 광풍과
어리석은 자의 과욕까지도 달래고 껴안으며
삼봉도로 가지도로 우산도로 살아왔구나
모든 시공 다 스러지는 세월을 타고
단군의 혼까지 하늘의 숨결까지 가 닿도록
태초부터 써내려온 독섬의 이야기를
천고의 뒤에도 대한의 역사로 쓰고 또 쓰리라
깊은 곳에서 치솟는 가없는 분노는
끝내 꺼지지 않는 불씨 하나 가슴에 품고
님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영겁을 다하도록 한 얼 뿌리내린
수호신이 되리라! hjy20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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