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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한반도 안보 상황 매우 엄중”

취임 후 4번 째 외교안보장관회의 장성택 사후 北상황분석·대책강조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3/12/16 [16:20]
장성택 사후 북한 권력지형도 변화 및 내부동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 한반도정세와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정부가 어떤 상황에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 국민께 믿음과 신뢰를 드림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이어 “외교안보 부서를 중심으로 북한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굳건한 안보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에 대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라”며 “군경은 경비태세를 한층 강화하며 공직자들도 근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미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등 한미동맹 차원의 협력체를 긴밀히 유지하라”며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도 정보공유와 대북공조노력을 지속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부와 국민이 일치단결해 현 정세에 주도면밀하게 대응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확고한 국민적 지지 하에 강력한 대응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연했다.
 
박 대통령은 장성택 처형 후 그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측 동향을 지속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취임 후 4번 째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엔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김기춘 비서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정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방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류길재 통일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회의소집은 향후 북측의 대남도발 등 그릇된 선택에 대비해 안보태세가 확고하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공고히 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장성택 처형사태는 김정은 북한국방위 제1위원장의 유일지도체제 공고화를 위한 숙청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장성택이 지난 1970년대부터 40여 년간 제2인자 권력을 유지해온 만큼 대규모 추가 숙청 및 내부 여론결집 차원의 대남도발 등 돌발사태 발생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지난 13일 북한의 장성택 처형 공개 후 국가안보실 중심으로 안보 관련부처와 유기적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또 미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를 통해 북한 동향관련 정보 및 분석을 취합하는 등 북측 내부동향을 예의주시중이다.
 
한편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 건 이번이 4번째로 북측 도발위협이 고조됐던 지난 4월2일이 처음이었다.
 
그 후 개성공단 사태로 지난 4월26일, 남북당국회담과 관련해 지난 6월10일 등 3차례 직접 회의를 주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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