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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올 한반도 평화 여는 주요시점”

반기문 UN총장과 통화 北신년사에 남북관계개선 화답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4/01/02 [18:52]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올해가 한반도평화 시대를 여는 주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신년사에 대한 화답함의를 띤 채 남북관계개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아베총리 등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우려도 우회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신년전화를 받고 통화하고 있다<출처:청와대>     © 브레이크뉴스
박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신년인사전화를 받고 “올해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 가는데 중요 시점”이라면서 “평화시대를 열어 가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북한 내부 사태에 대한 우려도 부가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원래 예측불가능한 곳인데 장성택 숙청 등으로 더 예측 불가능해졌다”며 “최근 일련의 끔찍한 처형소식에 세계가 경악했는데 북한주민들이 생활고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다 지금 또 얼마나 불안하고 공포에 떨겠는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데 좀 더 많은 힘을 기울이려한다”며 “반 총장께서 계속 많은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반 총장의 협력을 구했다.
 
이는 지난 1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개선 강조와 동시에 남한당국의 호응을 촉구한 상황을 염두한 차원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세계가 협력과 평화로 나아가야 하는데 과거를 직시 못하고 자꾸 주변국에 상처주면 협력이 이뤄질 환경이 저해되고 불신과 반목을 조장하는 결과가 된다”며 “불신과 반목을 넘어 화해와 협력으로 가는 길에 반 총장께서 앞장서 주실 걸 부탁한다”고 거듭 반 총장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는 일본 아베 신조총리와 신도 요시타카총무상의 잇따른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주변국들의 강력반발을 산 상황을 겨냥한 언급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거듭된 협력요청에 반 총장은 “열심히 돕겠고, 박 대통령 리더십으로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나가는 걸 높이 평가 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야스쿠니 참배문제 등으로 동북아에서의 갈등이 깊어지는데 실망해 역내 국가 간 신뢰와 파트너십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변인 성명도 낸 바 있다”며 “박 대통령의 신뢰, 원칙에 입각한 외교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 실질진전을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는 9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유엔총회에 참석해달라는 반 총장 요청에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은 연초개각설과 관련해 이날 오후 긴급브리핑을 갖고 “전혀 개각을 고려않고 있다”며 “내각은 추호도 흔들림 없이 힘을 모아 국정을 수행해야 할 때이므로 대통령께선 전혀 개각을 고려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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