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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고발생 20일이 지났는데 그간 얼마나 힘들고..사고 다음날 가족 여러분을 만났지만 살이 타들어 가는 듯한 심정이실 것”이라며 “가족잃은 사람의 슬픔을 겪어봐 잘 알고 있고, 여러분이 어떠실지 생각하면 가슴 메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 분들 생환을 기원했으나 아직도 실종되고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많다”며 “여러분 참담한 심정을 헤아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겠고, 가족 분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시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더불어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책임을 느낀다”며 “그간 여기 계시면서 마음에 담아두신 이야기 해주시면 한시라도 빨리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 유가족이 “이주영 장관을 어찌 할거냐”고 항의하자 “사고에 책임 있는 사람, 죄지은 사람들은 철저히 밝혀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합수부에서 사고원인-경위를 단계별로 찾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직자와 정부관계자도 책임을 못 다한 사람은 엄중문책 하겠다”며 “국가기반도 바로 잡고 안전 시스템도 세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면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곧바로 시신 확인소로 이동해 시신확인과정을 점검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들에 “국과수에서 몇 명이나 나왔느냐? 시신확인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실종자 가족면담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가족들 불만 및 요구 사항을 직접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종교지도자 초청회동에서 사고수습 후 ‘대안’과 동반된 2차 대국민사과 표명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연장선상에서 현재 청와대 역시 김기춘 비서실장과 핵심참모진들이 지난 3일부터 세월 호 참사수습 및 대책마련 등 ‘대안’ 모색에 들어간 상태다.
박 대통령의 이날 진도 사고현장 재방문은 자신이 밝힌 세월 호 참사관련 ‘대안’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