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유병언 사건관련 청와대의 인사구도가 ‘태풍’ 아닌 ‘미풍’에 그칠 조짐이다. 여론·정치권 일각의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김진태 검찰총장 추가문책론 흐름에 청와대가 제동을 걸고 나선 형국이다.
전날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김’ 라인의 문책론을 일축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의중의 함의여부가 관건이다.
윤 수석은 7일 야권의 윤 일병 사망사건 은폐의혹 제기 및 김 안보실장 사퇴요구와 관련해 “김 실장이 장관으로 있을 때 구타로 숨진 사병에 대한 보고를 받아보니 십 수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엄정하게 한 점 의혹 없도록 조사를 지시했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사법원 재판과정서 숨겨지거나 한 게 없었고 인권센터가 언론에 알리면서 알려진 것”이라며 “국방부에서 알려온 바에 따르면 김 실장이 고의은폐하려 했다는 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거듭 김 실장 무관 론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세부적으로 곳곳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재조사를 하고 있다”며 “김 실장 문제에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사실상 문책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유병언 사건과 관련한 경찰청장의 사퇴에 반해 동일 수사주체인 검찰수장 김진태 검찰총장의 인사제외 흐름에 대해 “우리가 책임을 묻는 건 다했다 생각 한다”고 함께 일축하고 나섰다.
현재 해당 사건들과 관련해 군경수뇌부가 즉각 사의를 표한 동시에 교체된 가운데 직전 잇단 인사파동에 데인 박 대통령의 인사딜레마가 재연되는 게 아닌 가하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청와대가 발 빠른 진화 및 논란차단에 나선 형국이다.
특히 청와대는 정치권 일각에서 회자 중인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설 역시 부인했다.
윤 수석은 “김 실장 후임과 관련된 내용이 나돌던데 알기론 그런 움직임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사실상 일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역시 전날 김 실장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간략한 취임 1주년 축하인사말이 오갔다 하면서 관련 사퇴설을 우회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여권 일각에선 지난 6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실장의 사표제출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떠돌았다.
더불어 후임 비서실장에 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현경대 수석부의장이 물망에 올랐다는 얘기마저 나돌았으나 청와대가 공식 부인하고 나선 형국이다.
윤 수석 발언이면에 만약 박 대통령 의중이 함의돼 있다면 분노여론이 일파만파인 윤 일병사망사건은 물론 유병언 사건 관련 인사는 사실상 육군 참모총장 및 경찰청장 교체로 종결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지속될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