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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發 김기춘 사퇴설 靑일축 향배 주목

개인이유·송광용 인사검증실패 3번째 사퇴설 朴대통령 남다른 신임 건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4/10/03 [07:49]
여권 내에서 김기춘 청와대비서실장 사퇴설이 재차 불거졌다. 지난해 연말과 올여름에 이어 벌써 3번째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다른 ‘신임’ 탓에 이번 ‘설(說)’ 역시 별반 여지가 없어 보이지만 일단 향배가 주목된다.
 
발단은 최근 모 언론이 여권 고위인사 말을 인용해 김 실장 사퇴설을 제기한데 따른다. 김 실장이 개인적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힌데 이어 교체여부 역시 올 연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게 골자다.
 
또 해당 언론은 교체이유로 임명 3개월 만에 지난달 자진사퇴한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의 사전인사 검증실패 등이 주요인이란 분석도 함께 전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김 실장이 박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된 상황 역시 일조하는 분위기 속에 세 번째 사퇴설이 불거진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현재 공식논평도 배제한 채 적극 부인과 함께 일축하고 나선 상황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이와 관련해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처음 나는 기사도 아니고 받아쓰게 되면 오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통 문제에 따른 여권 내 ‘알력’ 및 ‘흔들기’란 시각도 나온다. 
 
뭣보다 인사권자인 박 대통령이 그간 보여준 김 실장에 대한 남다른 ‘신임’이 여지를 불식시킨다. 지난해 연말 건강이상설과 함께 첫 사퇴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그 후 사퇴설은 잦아들었지만 세월 호 참사 후 새 국무총리 인선구도에서 안대희·문창극 후보자가 연속 낙마하자 다시 인사책임론이 불거졌다. 김 실장은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세월 호 사고 당일 박 대통령 행적에 대한 국회답변 논란으로 책임론이 재차 고개를 들었으나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퇴설을 부인하며 적극 방어에 나섰고 진퇴 논란은 잠잠해졌다.
 
여권 내부에서 나왔지만 진원지가 모호한 상황에서 세 번째 불거진 김 실장 사퇴설은 박근혜 정부집권 3기 진입을 3개월 앞둔 연말 정국에 주목거리로 부상했다.
 
‘왕 실장’으로 불리며 박 대통령의 양보 못할 ‘마지막 보루’로 평가되는 김 실장이 재차 불거진 여권 발 사퇴설에 이번에도 건재함을 과시할지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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