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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작품인 ‘황금시대’ 기자회견이 중국배우 탕웨이와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 중국 허안화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후 해운대구 센텀시티 월석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을 만난것은 행운"이라면서 "영화쪽으로 잘 교감했으면 좋겠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을 만난것은 행운"이라면서 "영화쪽으로 잘 교감했으면 좋겠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허 감독은 지금이 황금시대인 것 같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감독님도 옆에 앉아 계시기 때문에 지금이 황금시대인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탕웨이는 영화 황금시대에서 1930년대 중국의 천재작가 주인공 샤오홍역을 연기하며 스스로가 샤이홍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와 부친의 영향을 받아서 문화적인 교육을 받았고, 샤이홍과 같은 직설적인 성격과 어린 시절에는개구쟁이였고, 하고 싶은 일을 다 했다"며 자신과 유사한 점을 예를들어 비교하기도 했다.
또 영화 제작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도 털어 놓았다. 그녀는 "너무 추운 곳에서 고생을 하다보니 감독님이 화를 낸 일이 있었다. 등 쪽에 동상을 입어 감독님과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힘든 경우도 있었다"고 그간의 고초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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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녀는 "시나리오 작업만 3년 정도 걸렸고, 배우 30명과 스태프200명, 그리고 제작기간 2년으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하고 "중국 영화들이 상업영화는 많아지지만 문예적인 영화들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허 감독은 "지금이 황금시대였으면 좋겠다.저는 지금 생활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속 인물 사이홍에 대해 "전란의 시대에 살았기에 감정표현이나 사랑에 어쩔 수 없이 참고 살아야 하는 일이 많았던 것 같다. 그 당시 시대상황에서 자신의 본능에 가장 충실했던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천재작가 사이홍의 인물성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 준비단계에서 많은 의논을 했고, 시나리오작가가 탕웨이가 이 배역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추천을 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표정과 눈빛이 이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이 탕웨이"라고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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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금시대'는 1930년대 중국의 천재작가로 손꼽히는 샤오홍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드라마로 당대 홍콩의 거장감독 허안화에 의해 완성된 작품이다.
영화는 샤오홍의 독백으로부터 시작하여 동료 작가들, 문학지 편집인 등의 회고와 샤오홍이 연인 샤오준과 주고받은 편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샤오홍의 삶을 서술해 나간다. 어린 시절 집을 뛰쳐나와 하얼빈으로 이주한 샤오홍은 왕은지아와 사랑에 빠지지만 버림받고, 이후 만난 샤오준과 동거를 시작한다.
하지만, 일본 침략기의 혼란스러운 상황들은 두 사람을 점점 곤경에 빠뜨리고, 결국 헤어진다. 이어 두안무를 만나 홍콩으로 이주하지만, 그곳에서 폐병으로 31살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만다.
영화는 샤오홍과 남자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중심으로 그녀의 삶을 기술해 나가지만, 대문호 루쉰과의 인연, 당대 최고의 여류작가 딩링과의 짧은 만남 등 샤오홍이 소설가, 시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병행해 나간다.
그럼에도 궁극적으로는 샤오홍을 단순히 위대한 작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격동기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그녀의 인간적인 고뇌를 더 부각시킨다
감독 허안화
중국 안샨에서 태어난 허안화는 홍콩대학을 졸업하고 런던필름스쿨에서 공부한 후 호금전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망향>(1982), <객도추한>(1990), <천언만어>(1999), <옥관음>(2003), <이모의 포스터모던라이프>(2006), 그리고 <심플 라이프>(2011)가 있다.
배우 탕웨이
배우 탕웨이
1979년 중국에서 태어난 탕웨이는 중앙희극학원에서 영화 감독론을 전공했다. 2007년 버라이어티가 뽑은 2007년 주목할 만한 10대 유망 배우에 꼽히며 자질을 인정받았다.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색계'(2007)의 왕치아즈역을 통해 2007년 금마장 영화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태용 감독의 '만추'(2010)를 통해 제47회 백상대상 최우수연기상과 제12회 부산영화평론가 협회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