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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달 판매 부진, 전월비 14.6% 감소

비자금 수사 영향으로 4월 판매 급감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6/05/03 [11:20]

내수 판매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기아자동차의 판매실적이 급락했다.

특히 국내 전체 자동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타사에 비해 현대기아차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검찰의 현대비자금 수사가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11만3천406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14.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줄어든 수치다.

내수 판매는 2만1천532대로 전월대비 7.9%, 전년동월대비 8.4% 줄었다.
판매부진은 수출에서도 나타나 9만1천874대로 전월대비 16.1%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5% 늘었다.

차종별로 내수의 경우 로체가 3천495대가 판매돼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다. 올들어 누적으로 1만3천209대 팔렸다. 또 뉴스포티지가 3천71대, 쏘렌토가 2천58대, 카니발이 1천841대를 판매했다.

내수에 비해 수출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북미 19.8%, 유럽 21.8%, 중국 14.4% 등 주요 전략지역 수출이 대부분 줄었다. 쏘렌토, 뉴스포티지, 피카토 등의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업계 관계자는 “4월은 내수 판매가 증가하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현대차에 대한 비자금 수사가 전체적인 자동차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 시장이 4월을 기점으로 꺾이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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