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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한나라당원내대표(중앙)가 박재순 전남지사후보(좌측)와 한영 광주시장후보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브레이크뉴스 |
또한 개헌논의는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가 공약을 해서 다음 정권에서 개헌논의가 있어야 바람직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 동구 히딩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에 와서 유세를 해도 광주 민심이 한나라당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고 광주를 버리고 갈 수 있겠냐"며, "저는 광주를 수없이 사랑한 사람으로 광주 5.18 희생자 분들과 옥살이도 같이하는 등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청춘을 바쳤다"고 밝힌 뒤, "이 모든 것들이 개인과 이 나라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1야당이 호남에서 한 곳도 얻지 못하고서는 이대로 집권을 해도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집권 여당의 실정을 비판하신다면 이번에는 한나라당에게도 표를 주시기 바란다. 그렇게 되어야 올바른 나라이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많은 변화를 거쳤지만 지난날의 아픈 과거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당의 이름으로 가슴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말로만 사과드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실천을 통해서 보여드리겠다"며 "이 나라가 변화하여 한나라당이 이 호남에서도 고개를 들수 있도록 광주 시민여러분의 넓은아량을 부탁 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했다.
- 이번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광주에서 많은 표를 얻기 힘들 것 같다. 비록 한나라당이 광주에 많은 힘을 기울였어도 상승세 보다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데 그 주요원인은?
그 책임은 전적으로 한나라당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표를 안 찍어 주는 광주시민에게 믿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저희들이 노력과 성의와 야당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
- 정동영 의장의 정계 개편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호남지역에서 국회의원이 전혀 없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4.15 총선에서도 호남출신을 배려하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데 자신있게 책임질 수 있나?
정계개편 문제는 열린우리당의 입장이지, 한나라당과 전혀 관계가 없다. 정동영 의장이 말을 잘못했다. 어떻게 선거중에 정계개편 이야기를 꺼낼 수있는가. 정계개편이란 당이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선거후에 존재하지도 않을 정당에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이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선거후에 정계개편은 열린우리당의 자유이지만, 한나라당은 정계개편의 한축에 서서 임할 생각이 없다. 한나라당은 낮은 자세로 성실한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서 정권을 잡을 것이다.
사무총장 시절에 호남지역의 비례대표 3석이 확정적이었으나 중간에 공천심사위원회가 바뀌어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앞으로 적어도 광주, 전남, 전북에서 한 지역에 2석 이상의 비례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만약 18대 총선에서도 호남의 민심이 한나라당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저는 과감히 50%이상의 비례대표 의석을 호남지역에 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춘을 다 받쳐서 한나라당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호남지역 인사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권을 꿈꾸는 정당이 특정지역에서 한 석도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 문화수도는 농림부가 광주 전남으로 와야 하는데 한나라당 입장은 어떠한가?
광주에 ‘문화수도’라는 용어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광주에 문화중심도시 건설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광주가 호남의 중심지역이고, 일제 때 광주학생운동에 시발점이 되었고,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걱정한 많은 의정이 있었고, 개화기 때에는 동학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던 도시로 문화중심 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적극 지원하지만 ‘수도’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적절한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 고건총리가 정계개편에 중심축에 서있는데 만약에 한나라당으로 가서 한나라당에 그동안 수구보수정당에서 노동세력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이에 대한 견해는.
고건 전 총리는 인품이 훌륭하고, 경륜이 탁월하고, 한 나라의 지도자로 손색이 없다. 한나라당에 들어오는 것은 저희들로서는 환영하고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열린당 집권하에서는 한나라당 정계개편과 개헌 논의에 찬성하지도 임하지도 않을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정계개편 논의는 국민을 기만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선거 결과를 호도하려는 것이다.
정계개편을 하려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가 공약을 해서 다음 정권에서 개헌논의가 있어야 바람직하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정계개편에 대한 논의는 열린우리당의 문제이지, 한나라당이 관계하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건영 중앙당 정책위원장, 진수희 의원, 이환의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 안재홍 광주시당위원장과 한영 광주시장 후보, 박재순 전남도지사후보 등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