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예비후보 손학규 부산지역 자원봉사단은 9월30일 “정동영 후보측, ‘차떼기’ 준비모임 적발되자 현역 국회의원에 폭행 휘둘렀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 자료의 전문이다.
손학규측 보도자료 전문
9월 30일 대통합민주신당의 부산경남지역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를 앞두고 정동영 후보측이 29일 밤 선거인단을 ‘차떼기’로 실어나르기 위한 준비모임을 가지다 지역 선관위에 적발된데 이어 제보를 받고 함께 현장에 출동한 현역 국회의원을 폭행,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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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관련 사진. |
자원봉사단은 제보대로 전남56나18xx, 경남30머68xx, 서울51거62xx, 58루74xx 등 전국 각지 번호판을 단 차량 100여대가 꼬리를 물고 산업인력관리공단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고, 특히 정동영 후보의 후원회장인 이종인(전 체육진흥관리공단이사장)씨와 정 후보의 측근인 정청래 의원의 차량이 들어가는 것도 목격했다.
이에 자원봉사단은 부산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즉각 현장확인을 요청했고, 북구 선관위 양경민 지도계장(010-5570-2791) 등 2명의 선관위 직원이 30일 새벽 1시께 출동했다.
선관위 직원과 함께 현장인 구내식당에 들어간 자원봉사단은 ‘again 1219,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이란 플래카드를 내건 식당에서 당시까지 남아 있던 150여명의 사람들이 각 투표구별로 차량동원 계획을 세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선관위 출동 사실을 모른 채 “(부산시) 북구 차량 배치는 끝났다. 이제 우리는 가자”라는 등을 주고받으며 차량동원 계획을 공공연히 주고 받았다. 또 식당 한켠에는 ‘평화포럼 주소별 분류’라는 박스가 나 뒹굴었고, 정동영 후보측의 장예찬 부산시 선대위 본부장과 김호준 부산시 사무처장의 명함이 발견되기도 했다.(사진참조)
선관위의 조사에서 식당의 종업원들은 식당 임대경위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고, 마이크 엠프 장비 대여업자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정동영 후보 모임이라 무상으로 장비를 사용케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투표개시를 불과 7시간 남짓 앞둔 전날 심야에 부산시 외곽의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무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구별 차량동원 계획 수립을 위해 열렸다는 점에서 30일 부산경남지역 경선에서도 충북 보은 영동 옥천처럼 ‘차떼기’를 통한 불법선거를 꾀하려 했다는 명백한 사례가 되고 있다.
부산시 북구 선관위 양경민 지도계장은 “불법선거 운동의 혐의가 있는 만큼 철저히 조사해 관련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사건이 큰 만큼 구 단위가 아닌 부산시 선관위가 조사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 직원 출동 때까지 남아있던 정동영 후보측 조직원 10여명은 자원봉사자로 현장에 나갔던 정봉주 의원을 에워싼 뒤 “x새끼, 왜왔어. 국회의원이면 다야”라고 위협하면서 양복을 잡아채 그 와중에 정 의원의 양복단추가 떨어지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옆에 있던 안민석과 김영주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에게 무엇 하는 짓이냐”고 소리치자 두 의원에게도 똑같은 위해를 가했다.
특히 정 후보측의 부산조직 책임자인 이상호(일명 미키루크)씨는 “야 x새끼들아, 뭐야 x새끼야. 이 새끼들 다 죽여버려”라면서 사실상 공포 협박 분위기를 진두지휘했다.
이처럼 소란해지자 정동영 후보측 조직원들은 일제히 식당을 빠져나갔고, 이들을 뒤쫓아 정 의원 일행이 나오자 또다시 에워 싼 뒤 험악한 욕지거리과 함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구타를 하려해 정 의원의 신영곤 비서가 이를 디카로 촬영을 시도했다.
이때 신원미상의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신 비서 카메라를 강취한 뒤 동료인 이홍찬(41.부산시 북구 화명동 310 코오롱아파트 106동 701호)씨에게 전달하자 이씨는 카메라를 가지고 화단의 담을 뛰어 넘어 1킬로미터 이상 도주했다.
이씨는 달려가면서 디카의 칩을 빼내려던 시도를 하다가 칩으로 오인한 밧데리만 빼서 길바닥에 버린 뒤 결국 뒤따라간 신 비서와 김영주의원에 붙잡혔다.
김 의원이 이씨의 신분을 파악하기 위해 이씨의 핸드폰을 빼앗은 뒤 산업인력공단쪽으로 끌고오자 순순히 따라오던 이씨는 인근에 자신들의 일행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돌변, 김 의원에게 “핸드폰 돌려달라”고 담벼락에 밀어붙이면서 폭력을 행사했다.
김 의원이 “나는 현역의원이다. 손대지 마라. 경찰서에 가서 이야기하자”고 했음에도 이씨 등이 계속 위해를 가하자 김 의원은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종업원에게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바로 뒤따라온 이씨와 동료는 신고하려던 종업원의 전화기를 빼앗고 신고를 방해했다.
특히 이들은 여성인 김 의원을 편의점 구석 바닥에 내동댕이 친 뒤 핸드폰을 회수한다는 명목으로 김 의원의 바지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는 등 계속 폭행을 가했다.
김 의원을 구하러 신영곤 비서가 편의점에 쫓아 들어갔지만 이씨의 다른 일행들이 신 비서에게도 폭행을 가했고, 때마침 도착한 경찰에 의해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경찰은 이씨를 부산 북부서로 연행해 형사입건, 모임에 참석한 경위와 디카를 강취해 도망친 이유, 현역 국회의원을 폭행한 혐의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처음 연행된 뒤 혐의사실을 시인하는 듯했던 이씨는 30일 새벽 4시께 급히 찾아온 정 후보측의 측근 변호사를 면담한 뒤 모임의 자발성과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진술을 번복하는 등 정 후보측과 말 맞추기에 들어갔다.
손 후보측 부산지역 자원봉사단은 ‘차떼기’ 등 불법선거 운동에 이어 잘못을 지적하는 현역 국회의원에게, 특히 여성 의원에까지 폭력을 행사한 정 후보측이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기는 커녕 끝까지 말을 바꿔가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 정 후보는 이번 사건의 전말을 스스로 조사한 뒤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울러 선관위와 경찰 등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서 법에 따른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특히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도 이번 사태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 요구한다.






















